우리가 바로 ‘슈퍼우먼 덴티스트’

  • 등록 2019.05.16 16: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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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DC 최초 WDAPF 개최, 여성 리더 활약상 공유
아·태 여성치과의사포럼(WDAPF)



APDC 최초로 아시아·태평양 여성치과의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여성치과의사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시간을 보냈다.

지난 11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318호에서 아·태 여성치과의사포럼(Women Dentists Asia-Pacific Forum·이하 WDAPF)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철수 협회장, 박인임 대한여자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 회장, 캐스린 켈 FDI 회장 등의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여성 리더인 캐스린 켈 FDI 회장은 아·태 최초로 개최된 WDAPF가 쭉 이어가길 바란다며 축하인사를 건냈다. 이어 Tin Chun Wong FDI 전 회장, 이지나 대여치 국제위원장도 축사를 전했다.

각국의 치과의사협회를 이끄는 여성 회장들인 Suorn Monika 캄보디아 치협 회장, Ng Woan Tyng 말레이시아 치협 회장, Areen Reyes 필리핀 치협 회장, Lim Lii 싱가포르 치협 회장과 Nazia Yazdanie 파키스탄 교수도 축사와 함께 해당 국가의 여성치과의사들의 활약상에 대해 전했다.

강연으로는 이민정 대여치 수석 부회장이 ‘W-sharing(Wisdon Sharing, Worth Sharing, Warmth Sharing)’의 슬로건에 따라 지혜, 가치, 온기를 나누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여치에 대해 소개했다. 대여치가 한국 여성치과의사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는 내용이 큰 눈길을 끌었다.

이어 베트남 Hai-van Giap 박사는 ‘조기교정의 효과와 효율성’, 미얀마 Swe Swe Win 교수는 ‘미얀마의 구강암 현황과 치료법’, 인도 Ramya Jathanna 박사는 ‘물리적 인간공학에 대한 연구’, 일본 Tomoka Ito 박사는 ‘일본 치과의사들의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김철수 협회장은 환영인사를 통해 “한국 여성 치과의사는 전체 치과의사 중 28%에 해당하는 등 남자 치과의사 못지않은 활발한 활동으로 사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일과 가정을 병행하는 여성 치과의사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담아 ‘슈퍼우먼 덴티스트’라고 부르고 싶다”며 “역대 40번의 APDC 총회 중 여성치과의사들을 위한 국제 교류장이 없었던 점은 아쉽지만 이번 WDAPF를 기회로 여성치과의사들만의 시간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인임 대여치 회장은 “한국의 많은 여성치과의사분들이 꾸준히 노력해주신 덕분에 처음으로 아·태지역의 여성치과의사들이 소통할 수 있는 WDAPF가 개최됐다”며 “이 자리에 참여해주신 각국의 여성리더분들께 감사드리고 이번 기회로 여성치과의사들이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네트워크가 형성되길 바란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구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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