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경찰서, 치의 폭행 30대男 영장 신청

2021.01.18 15:10:19

20일 이후 피의자 A씨 구속영장 발부 여부 결정

 

경기 양평경찰서가 최근 치과 진료에 불만을 품고 치과의사를 폭행한 30대 남성 A씨에 대해 오늘(18일)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이 피의자를 체포해 수사를 진행하던 중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시 48시간이내 검사를 통해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한다. 이후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피의자를 유치장에 가두고 수사를 계속 진행할 수 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지난 5일 오전 8시 30분경 경기도 양평군 소재 한 건물에서 치과의사 B 원장을 폭행해 얼굴과 눈 등을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언론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A씨는 건물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는 B 원장을 일방적으로 폭행했다. 이후 B씨가 고개를 숙이자 얼굴에 발길질을 하는 등 무차별 폭행을 이어갔다.


이로 인해 B 원장 눈 주위 얼굴뼈가 내려앉고, 뇌출혈까지 일어나는 등 전치 8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자인 A씨는 3년 전 B 원장이 인수하기 전 치과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환자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치과의사 B 원장 아버지의 진술과 가해자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자세히 조사 중에 있다.

정현중 기자 hjreport@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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