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금연치료 임상진료 표준화 나선다

2022.05.01 12:28:18

치협 포함 유관단체 의견 조율 및 개발
의사 수용 가능한 권고사항 명시될 예정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하 건보공단)이 금연치료 임상진료의 표준화 작업에 나선다.


건보공단은 지난 4월 28일 2022년도 금연치료지원사업 임상진료지침 개발을 위한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이뤄진 금연진료는 체계적인 종합 지침이 없어 표준화된 진료와 상담이 부재한 상황이었다. 2021년 금연치료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는 환자의 가장 높은 불만족 사유로 ‘의사의 상담이 기대에 못 미치며, 상담보다 약 처방 위주에 그쳤다’는 점이 지목되기도 했다.


이에 건보공단은 금연치료의 여러 대안을 제공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둔 표준화된 임상진료지침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현재 금연치료사업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참여자 수가 감소한 데다, 신종 담배 확산 등 흡연 유형이 분화돼 표준화 지침의 필요성이 더욱 더 높아진 상황이다.

 


사업 추진은 외부 전문업체 위탁 계약을 통해 이뤄진다. 개발은 대한의학회의 ‘임상진료지침의 개발과 평가방법’에 준해 수행된다. 이때 지침 개발 시 자문회의를 거치게 되며, 치협과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사협회, 대한약사협회 등 관련 단체 및 제반 학회와 의견 조율을 이룰 전망이다.


이번에 개발될 지침에는 여러 치료 방법의 장단점 요약뿐 아니라, 의사가 수용할 수 있는 권고사항을 명시할 예정이다. 또 금연치료 지원사업 및 국가금연서비스에 관한 정보 등 폭 넓은 내용이 담길 것으로 기대된다.


건보공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흡연자의 삶의 질 향상, 의료비 절감, 국민건강증진 등을 도모할 것”이라며 “치료 참여자에게 표준화된 금연치료를 제공해, 진료의 질을 향상시켜 금연 성공률을 높이고 전문성 강화 및 국민건강증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천민제 기자 mjreport@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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