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화 시대 임플란트 치료 노하우 대공개

2023.03.15 21:05:47

치아‧임플란트 주변 통증 신경생물학적 관점 강의
노쇠 속 구강기능 중요성‧총의치‧오버덴처 등 다뤄

 

초고령화 시대, 노인 환자를 대상으로 임플란트 치료에 관한 노하우를 담아낸 세미나가 성공적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이하 이식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12일 고려대학교 신의학관 유광사홀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강연을 들으러온 참가자들과 더불어 각 치과계 업체들도 부스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하는 임플란트 치료 전략’을 테마로 열린 만큼, 노쇠와 관련된 주제를 다수 다뤘다. 먼저 첫 번째 세션 ‘노화 vs 노쇠’에서는 원장원‧고홍섭‧오석배 교수가 연자로 나서 신체노쇠 속 구강기능의 중요성을 다루고, 치아와 임플란트 주변 통증에 대한 신경생물학적 이해에 관해 설명했다. 이날 원장원 교수는 노쇠에 관한 개념을 설명하는 한편, 노쇠가 발생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식욕감퇴와 영양섭취 부족 등을 꼽았다.


두 번째 세션 ‘노화 연관 질환과 임플란트 치료’에서는 약물 관련 악골괴사의 영상진단 노하우가 공유됐다. 이날 이삼선‧이정근‧전상호 교수가 연자로 참여한 가운데 골흡수억제제 및 항혈전제 복용 고령 환자의 임플란트 시 고려할 부분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짚어보고, 임플란트 치료와 노인의 구강건조증와의 관계를 살펴봤다.


이후 세 번째 세션 ‘구강 노쇠와 임플란트 치료 전략 I. - Dx and Tx planning’에선 강경리‧박찬진 교수와 민경만 원장이 연자로 나서 노인치의학 관점의 임플란트 치료와 노령을 고려한 가철성 임플란트 보철 치료 전략에 관해 다뤘다. 특히 박찬진 교수는 강의에서 치아 상실로 인한 불안정한 교합관계를 갖는 환자들에게 고정성 보철물을 이용한 수복이 효과적임에도 불구, 가철성 의치를 이용한 수복을 선택해야 한다면, 진단 및 치료계획 단계, 교합관계기록 단계, 의치의 장착 및 교합조정 과정 등 기본적인 지식과 술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 네 번째 세션 ‘구광 노쇠와 임플란트 치료 전략 II. -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조화’에서는 고령 환자 임플란트 수술 전략을 두루 살펴보는 한편,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임플란트 보철 치료에 관한 강의가 이어졌다. 이 밖에 총의치와 임플란트 오버덴처에 관해서도 다뤘다.

 


 

“노쇠 문제의식 담아낸 신호탄”

 

“노인 구강건강 많은 관심 가져야” 소회
이식임플란트학회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

 

“나이 많으신 분들 중에는 임플란트 등 실제적으로 구강 문제를 해결하는데 절박한 이들이 많습니다. 이와 관련 정부적 차원에서 노쇠에 대한 정의가 성립된다면, 결과적으로 고령층이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될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담아낸 ‘신호탄’이라 볼 수 있습니다.”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가 지난 12일 고려대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긍록 회장을 비롯해 송영대 차기회장, 김용호 학술위원장, 전상호 총무이사가 참석했다. 이날 각 임원들은 학술대회 개최와 관련 소회를 전하는 한편, 대주제에 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긍록 회장은 “고령화 사회 속 노인 구강건강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정책적으로는 임플란트 보험적용 개수를 확대하는 안은 무척 중요하다”면서도 “그러나 이 밖에 치료에 관한 보장성을 좀 더 늘릴 수 있는 방안도 무엇이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그 일환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이어 “학술대회 당일 오전부터 현장 등록 등 실제적으로 강의를 들으러 온 치과의사들이 많다”며 “항상 학술대회 강연의 질과 양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정현중 기자 hjreport@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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