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부가 덤핑 치과 등 불법의료광고를 자행하는 치과를 상대로 적극 고발에 나설 예정이다.
경남지부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9일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에서 개최됐다. 총회 기념식에는 홍수연 치협 부회장, 허민석 국제이사, 김현철 부산대치과병원장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이번 총회는 재적 대의원 96명 중 위임 포함 96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룬 가운데 안건을 논의했다. 이 밖에 2023년 감사보고, 회무보고, 재무 결산보고 등이 진행, 2024년 사업계획보고 및 예산안을 심의했다.
이날 경남지부는 의안심의에서 덤핑치과 등 불법 의료광고 치과를 적극적으로 고발하자는 안(창원분회)을 통과시켰다.
현재 경남지부는 창원분회와 협력, 보건소 및 구청 관계자들과 협의를 거쳐 불법 광고를 일삼는 치과들을 상대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불법 의료광고 신고에 관해 더 많은 회원의 관심과 격려가 필요한 만큼, 지부 회원 모두가 불법 광고에 대해 적극적으로 사진 증거 수집 및 신고에 동참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또 창원분회가 상정한 치위생과 증원 및 치과보조인력을 확충하자는 안도 지부 집행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통과됐다. 이는 관내 지역대학에 치위생과 증원을 추진해 구인을 해결해달라는 안건이다.
아울러 ▲만 12세에서 15세까지 보험 레진 확대 적용 ▲청소년 스케일링 지원에 관한 의안을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또한 ▲2024년 도회비 인하 종료 ▲경남지부 임원 변경 ▲치협 대의원 변경 등의 안도 통과됐다.
박성진 경남지부장은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전과 협력을 통해 많은 성과를 이뤘다”며 “골프대회, 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회원들의 교류를 증진시켰다. 이 같은 성과는 저희 경남지부 집행부 노력뿐만 아니라 성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은 치과계 내빈분들의 공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