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차 전남지부 정기총회가 지난 3월 23일 순천 삼산도서관에서 열렸다. <전수환 기자>](http://www.dailydental.co.kr/data/photos/20240313/art_171137378992_2f9827.jpg)
전남지부가 협회장 선거 결선투표 폐지안을 오는 4월 치협 정기총회에 상정키로 결정했다. 1차 선거와 2차 선거 사이 후보자들 간 야합, 불법 선거운동 소지를 원천 차단하자는 것이다.
제30차 전남지부 정기총회가 지난 3월 23일 순천시 삼산도서관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박태근 협회장과 윤정욱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 본부장, 이돈오 광주전남치과의사신협 이사장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진형국 의장, 윤헌식 부의장이 진행한 회의는 재적 대의원 46명 중 45명(위임 17)이 참석해 성원됐다.
전남지부는 치협 정기총회 상정의안으로 현행 협회장 선거 방식을 ‘총 유효투표수 중 1위 득표자를 당선인으로 하되, 득표수가 동일한 경우 연장자를 당선인으로 한다’는 치협 정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는 결선투표제에 따른 선거비용 증가와 1차 투표 이후 후보자들 간 정책대결보다 상대방을 비방하는 불법선거, 야합 등의 폐단을 낳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고 선거절차도 간소화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더불어 치협 및 지부의 임원이 협회장 및 선출직부회장 선거에 입후보하는 경우 직무를 정지시키는 치협 정관 개정안도 함께 의결했다. 이는 선거에 나선 현직 임원의 업무를 선거일까지 한시적으로 정지시켜 불공정 선거운동의 시비를 차단하자는 것이다.
![진형국 의장과 윤헌식 부의장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전수환 기자>](http://www.dailydental.co.kr/data/photos/20240313/art_171137378067_88d86a.jpg)
이 외에도 전남지부는 건보 임플란트 개수를 4개까지 확대 또는 75세 이상에서라도 우선 4개로 확대하자는 안과 지르코니아 보철도 인정하는 안, 65세 이상 무치악에서도 건보 임플란트를 적용하자는 안을 치협 정기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또 장애인 등 취약계층 대상 완전(부분)틀니 급여 연령 제한을 우선 폐지하자는 안도 치협 정기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지부 회칙 개정안으로는 기존 65세 이상 고령 정회원의 회비를 1/2 감면하던 것을 폐지하고, 70세 이상 정회원부터만 회비를 면제키로 했다. 전남지부 올해 살림은 2억2400만 원 규모다.
최용진 전남지부장은 “오랜만에 순천에서 총회를 개최하게 돼 좋다. 지난해 회계를 집행하면서 못한 부분은 질책해 주고, 금년 해야 할 일에 대의원들이 의견을 가감 없이 주면 이를 회무에 반영하며 회원과 함께 하는 전남지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용진 전남지부장이 30년 근속패를 받은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전수환 기자>](http://www.dailydental.co.kr/data/photos/20240313/art_171137378528_f35c77.jpg)
박태근 협회장은 “전남지부 30차 총회를 축하한다. 협회는 분회단위의 회원들까지 만나고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이 통과돼 무거운 짐을 하나 내려놨다. 올해부터는 저수가, 불법 광고에 대한 대책 마련에 온 힘을 실을 계획이다. 더불어 내년 치협 100주년 기념식을 최선을 다해 준비할 예정이다. 지리적 여건을 극복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할 테니 전남지부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축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