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구강보건 선도, APDF 2인 출사표

2024.04.24 20:03:57

나승목 부회장 3선, 김현종 위원장 재선 도전

대한민국 치과계가 아시아·태평양 구강보건을 선도하고자 다시 한번 출사표를 던졌다.


제45회 아시아·태평양 치과의사연맹(APDF) 총회 및 학회(APDC)가 오는 5월 2~5일 대만 인터네셔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를 목전에 둔 가운데, 나승목 현 APDF 부회장과 김현종 치과공중보건위원장이 선거에 나선다. 나승목 부회장은 3선, 김현종 위원장은 재선 도전이다.


# 진심 담은 메시지로 한국 위상 제고
먼저 나승목 부회장은 진심을 담은 메시지로 아·태 회원국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지난 2019년 APDC 서울 개최로 높아진 대한민국 치과계의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포부를 내세웠다.


나 부회장은 “우선 치협 국제위원회의 배려로 출마하게 돼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고 싶다”며 “지난 2019년 APDC 서울 개최는 아·태 회원국이 대한민국 치과계의 위상과 역할을 다시금 느끼는 자리가 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항상, 무슨 일이든 회원국과 함께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진심을 보이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나 부회장은 3선 도전의 포부도 세웠다. 포스트 팬데믹의 뉴노멀에 대한 대응책을 정착시키고, 재정적 확충을 통해 세계치과의사연맹(FDI)와 같은 구체적 어젠다와 비전을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중앙아시아 국가의 APDF 가입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나 부회장은 “APDF의 활동은 나아가 FDI, WHO 등 국제기구에서 우리나라 대표들이 활동할 수 있는 기본을 만드는 프로세스라고 생각한다”며 “또한 이는 대한민국 치과계와 산업을 포함한 전반적인 위상 제고에 기여하는 활동이다. 좋은 결과로 다시금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 아·태 치과계 넘어 한국 목소리 전달
김현종 치과공중보건위원장은 아·태를 넘어 전 세계 치과계에 우리나라의 목소리를 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 치과계 대표로서 출마하는 영광스러운 자리인 만큼 반드시 당선으로 보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같은 구강보건이라고 해도 이를 대하는 국가별 차이와 입장이 존재한다. 그 속에서 우리나라의 현안과 입장을 전달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통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미진했던 여러 계획을 추진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치과의료시스템이 낙후된 일부 국가에 대한 지원 폭을 넓히고, 흡연과 설탕 등 구강보건을 저해하는 요인들에 대한 어젠다를 확장하는 활동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또 이와 관련된 공식적인 가이드라인을 정리해, 우리나라와 아·태 회원국의 구강보건을 향상시키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밖에도 그는 장애인 및 치과의료소외계층에 대한 어젠다를 형성하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이제 전 세계 10위권의 선도적 위치에 도달했다. 치과계도 그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또한 국제기구 활동은 우리나라 치과의사와 기업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기능을 맡고 있기도 하다.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도 최대한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천민제 기자 mjreport@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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