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치과진료의 실제 개원가 전수

  • 등록 2025.12.02 14:36:02
크게보기

치협·대노치, 돌봄통합법 시행 앞서 실전 교육, 7일
진료 기본원칙·약물 치료법·구강기능 훈련 등 총망라

 

내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방문치과진료의 필요성과 개념, 실제를 배워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치협과 대한노년치의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방문치과진료,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세미나가 오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지하 1층 남촌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방문치과진료 교육은 방문치과진료를 처음 접하는 치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관련 제도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실제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진료 역량을 갖추도록 돕기 위한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첫 연자로 고홍섭 교수(서울대학교치과병원 구강내과)가 나서 ‘돌봄통합법 시행과 방문치과진료의 개념과 필요성’을 주제로 강의한다. 고 교수는 방문진료가 요구되는 사회적·인구학적 배경을 소개하며, 2026년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의 제정 취지와 의과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재택의료 시범사업의 흐름을 설명한다. 더불어 치과방문진료의 현황과 향후 제도 운영 방향에 대해 종합적으로 조망한다.


이어 추혜인 원장(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살림의원)이 ‘의과 재택진료의 현황과 방문치과진료 도입의 시사점’을 주제로 의과 재택의료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방문진료의 운영 방식, 시범사업 참여 과정, 현장에서 마주하는 현실적 문제와 그 해결 전략 등을 공유하며 치과계가 참고할 수 있는 실질적 시사점을 제시한다.


서미현 교수(서울대학교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는 ‘노인 치과 진료 시 고려해야 할 전신질환 및 약물의 이해’를 주제로 방문진료의 주요 대상인 고령·다질환 환자를 안전하게 진료하기 위해 필요한 전신질환 평가 기준, 약물 이해, 응급 상황 대응 전략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백연화 교수(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 보철과)는 ‘일본 방문 진료 현장에서 본 기구와 장비 세팅’을 주제로 일본에서 40여 년간 축적된 방문치과진료 시스템을 직접 참관한 경험을 바탕으로, 방문진료에 필수적인 장비 구성, 이동형 진료세트 세팅, 감염관리 프로토콜, 차트 시스템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전 노하우를 전달한다.


이어 곽정민 원장(사과나무치과병원)이 ‘방문치과진료의 기본원칙과 구강위생관리 및 예방’을 주제로 국내 재택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방문치과진료의 기본 원칙과 가정·시설 환경에 맞춘 구강위생관리 및 예방 전략을 소개한다.


또 일본의 방문치과진료 통계에서 약물 처방이 진료의 20% 이상을 차지하며 그중 상당수가 구강 점막 질환 및 통증 관리인 점을 고려, 김문종 교수(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 구강내과)가 BMS와 구강 점막 통증에 대한 진단 및 약물 처방에 대해 다룬다.


마지막으로 이성근 원장(이성근치과의원)이 ‘구강노쇠 평가와 구강기능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치과진료의 궁극적 목표가 단순한 처치를 넘어 구강 기능 유지·증진과 삶의 질 개선에 있음을 강조하며, 구강기능 평가 및 훈련에 대한 구체적 접근법을 제시한다.


소종섭 대한노년치의학회 회장은 “아직 국내에서는 방문치과진료가 본격적으로 시행되지 않아 경험과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 교육은 제도 시행을 앞두고 치과계가 준비해야 할 실제 과제들을 점검하고, 일본 및 의과의 방문진료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현장에서 즉시 도움이 되는 지식과 실무적 노하우를 제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전등록은 12월 4일까지며, 치협 보수교육점수 2점이 부여된다. 등록문의: 02-2024-9143

전수환 기자 parisien@dailydental.co.kr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 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직무대행 마경화 | 편집인 이석초 대표전화 : 02-2024-9200 | FAX :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 광고관리국 02-2024-9290 |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