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치과 진료비 심사 6조 원 첫 돌파

  • 등록 2025.12.03 21: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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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2037억, 전년 대비 7% 확대
면허신고 치의 2만8836명 1.5%↑

지난해 심사한 치과 진료비가 사상 처음으로 6조 원을 돌파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1월 28일 ‘2024 건강보험 통계연보’를 공동 발간했다.


해당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의료기관의 심사 진료비는 116조65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치과 진료비는 전년보다 7%가량 확대된 6조2037억 원으로 집계되며 6조 원대를 첫 돌파했다. 특히 치과 진료비는 지난 2014년부터 연평균 9.84% 증가하며, 전체 의료기관 및 보건기관 중 가장 빠른 팽창 속도를 보였다.


이 밖의 의료기관은 ▲의원 26조3831억 원 ▲종합병원 19조7595억 원 ▲상급종합병원 19조5448억 원 ▲병원 10조2078억 원 ▲요양병원 5조7371억 원 등을 기록했다.


기관 수에서도 치과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증가 속도가 의료기관 중 가장 빠른 편에 속했다. 지난 2014년부터 2024년까지 치과 연평균 증감율은 1.7%로 의원(2.42%)에 이은 2위였다. 이어 ▲종합병원(1.44%) ▲한방(1.16%) ▲상급종합병원(0.89%) 등의 순이었다.


단, 이 같은 치과 성장세는 최근 들어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치과 증감율은 0.58%로 ▲요양병원(-3.59%) ▲보건기관 등(-0.2%) ▲종합병원(0%)과 함께 하위권을 기록했다.


종별 인력 추이도 치과는 비교적 증감 폭이 좁았다. 지난해 치과병·의원에서 근무한 치과의사는 2만7627명으로 전년 대비 1.68% 늘었다. 이는 전체 의료기관의 평균 증감율인 2.02%보다 0.34%p 낮은 기록이다. 또 지난 2014년을 기준으로 연평균 증감율을 계산해 보면, 치과는 2.43%로 전체 기관 평균인 4.49%보다 2.06%p 낮았다.


반면, 전년 대비 인력 증감량이 가장 큰 기관은 의원으로 8.36% 늘었다. 이어 ▲병원(7.8%) ▲한방(6.68%) ▲정신병원(4.02%) 등의 순을 기록했다. 또 ▲보건기관 등(-4.62%) ▲상급종합병원(-5.65%)은 인력이 줄었다.
무엇보다 이번 통계에서는 인력 신고 현황이 주목됐다. 전공의 이탈의 여파로 의사 직군만 유일하게 전년 대비 4.73% 신고 인력이 줄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치과의사 등록 인력은 2만8836명으로 1.56% 늘었으며, 이 밖의 ▲한의사(2.32%) ▲약사 및 한약사(1.89%) ▲간호사(4.93%) 등은 모두 증가했다.

천민제 기자 mjreport@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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