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치의학 여정 예술로 재탄생

  • 등록 2025.12.17 20: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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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치대 33회 ‘본과진입 50주년-칠순자유’ 미술전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33회 동기회가 치의학과 함께한 반세기 여정을 예술로 재탄생 시켰다.


‘서울대 치대 33회 미술전 본과진입 50주년-칠순자유’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지난 4~6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갤러리치유에서 개최됐다.

 

전시는 서울치대 33회인 김규선·최성룡·김정란·정필훈·홍찬의·이한우 동문이 1975년 본과에 진입한 지 50주년을 맞아 기획했다. 전시장에는 동문 개개인의 삶의 궤적이 고스란히 반영된 작품들이 걸렸다. 의료 현장에서 축적된 관찰력과 손끝의 감각, 시대의 굴곡을 통과해 온 세대의 기억이 사진, 회화, 조형물로 표현됐다.


33회 동기회는 치과계에서도 두드러진 존재감을 보여온 기수다. 최남섭 치협 고문을 비롯해 정필훈·최순철 전 서울치대 학장, 김 신 부산치대 학장, 김상철 원광치대 학장, 김형섭 전북치대 학장, 홍찬의 단국대치대병원장 등 다수의 동문들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정필훈 전 학장은 “동기회 미술전을 연 것은 보기 드문 시도”라며 “정원 100명으로 입학했으나 단합을 바탕으로 중도 탈락 없이, 위 학년 편입 인원 포함 120여 명이 함께 졸업한 동기회라는 점에서 33회의 저력은 학생 시절부터 형성돼 있었다고 본다”고 의미를 짚었다.


이용무 서울대학교치과병원장은 “치의학이 ‘Art and Science’라는 사실을 체득하신 연륜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통해 살과 감성을 담아낸 이번 전시가 더욱 뜻깊다”고 축하했다.


박영석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도 “선배들이 반세기 동안 쌓아 올린 발자취와 선한 영향력을 작품 속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벌써 설렌다”고 전했다.

 

최상관 기자 skchoi@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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