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시론]손근/마음의 법칙

  • 등록 2004.08.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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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많은 법칙을 알고 그것에 의해서 삶을 추구하고 있다. 마음에도 법칙이 있다. 이것을 마음의 법칙이라고 한다. 우리가 생각하고 말하고 행하는 것을 마음의 세 구성 요소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이 말로써 표현 될 때는 마음의 법칙을 받게 된다.


상대가 내 마음의 거울이라고 비평하는 자는 모두 비평을 받게되고, 욕하는 자는 욕먹고, 노하는 자는 노여움을 받게되고, 마음의 창(槍)으로 찌르는 자는 자기도 마음의 창으로 찔리고 마음의 칼로 베는 자는 자기 또한 마음의 칼로 베이게 되는 것이 피할 수 없는 마음의 법칙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 마음의 법칙을 잘만 이용한다면 우리의 생활(生活)은 한결 밝아질 수가 있다. 어느 다른 법칙도 마찬가지겠지만, 화안(和顔), 애어(愛語), 찬탄(讚歎)이라는 삼 요소는 마음의 법칙을 밝고 풍요롭게 하는 필수 요건이 된다. 그러나 이것을 외면하고 생활에서 비평하고 서로 심판하고, 서로 화내며, 서로 불평을 가지는 자는 서로 마음의 칼로 서로를 베고 있는 행(行)인 것이다. 여하한 선한 사람도 서로를 베면 상처를 입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선인(先人)들께서는 마음은 반드시 형상으로 나타난다고 “말이 씨가 된다”, “말씀이 신이다”, “성자즉실상(聲字卽實相)” 이와 같은 말씀들을 가르쳐 주셨다.


생활 속에서 피를 토하는 병이 일어나는 것은 마음을 서로 베는 듯이 싸운 결과이요. 화가 나는 것을 억누르고 있을 때는 배가 부어 오르게 하는 소행이 되어서 위병이나 심장병이 되고 도망치고 싶은 감정을 억누르고 있으면 자리에 앉아 있기 거북한 병, 이를테면 치질에 걸리게 되고 부모나 자기보다 윗사람에 대한 불평 불만이 있으면 두통이나 코에 문제가 생기는 등등 우리가 평소에 어두운 생각은 반드시 마음의 법칙으로서 나타나게 된다.


특히 다툼이 심하거나 가족 간의 불화가 잦거나 사회성이 부족하여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 중에는 치주염, 우식증, 부정교합, 등등으로 치과의 내왕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우리가 행하는 곳에 항상 감사의 마음과 사랑의 말, 상량한 표정, 유(類)는 유를 부르는 마음의 법칙에 의해서 주위도 살리고 자기도 사는 것이다.
감사(感謝)와 사랑을 담은 말(愛語)과 평화로운 얼굴(和顔) 속에서만 조화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생장과 발전이 있을 뿐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물질로 만들어 진 것, 죽어야 하는 자, 유한한 자, 병드는 자, 괴로워해야 하는 자, 죄인으로서 응보를 받지 않으면 안 되는 자, 이렇게 살도록 운명지어진 자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진짜의 자기”를 발견할 때에는 우리는 영(靈)으로 만들어 진 것, 죽지 않는 자, 무한한 자, 병들지 않는 자, 괴로울 수 없는 자, 본래 청정하고 죄에 오염(汚染)되기 어려운 자, 원만하고 행복하고 건강하고 풍부하게 살아가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도록 운명지어진 자라는 자기를 발견할 때 행복의 문이 자기를 맞이할 것이다.


마음의 법칙으로서 불평불만하고 화를 내면 불평 불만이 자기를 맞이할 것이요, 감사하고 찬탄하면 감사하고 기뻐할 일이 나타나는 법칙을 한번 생각해 보세요. 자기가 생각하고 말하고 행한 것 외에는 절대로 자기 앞에 나타나지 않는 ‘마음의 법칙’, “오늘의 불평의 모습은 어제의 불평의 결과이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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