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칼럼/양영태]황우석 교수와 민주노동당

2005.10.17 00:00:00

서울대 수의과대학 석좌교수인 황우석 교수가 민주노동당 때문에 연구를 못할 지경이라고 언론에 하소연한 사연이 언론에 공포되어 화제의 중심에 서있다. 이렇게 황우석 교수가 민주노동당 때문에 연구를 못할 지경이라고 표현했을 정도면 오죽 화가 나고 답답해서 그런 표현을 언론에 노출했을까 생각해 본다.


우선 민주노동당의 성격을 알아야 될 필요가 있겠다. 민주노동당의 강령은 북한공산당의 강령과 매우 유사하다. 아니 똑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본인이 한국논단 통권 178권 2004년 8월호에 다음과 같은 글을 게재한 바가 있다. 이글은 민주노동당의 실체에 대한 한국최초의 글이었기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커다란 반응을 일으켰다. 네이버(http://www .naver.com)와 엠파스(http://www.empas.com) 등 검색사이트에서 ‘민주노동당해산’이라고 통합검색을 하면 전문지식란 또는 블러그에 ‘민주노동당의 반헌법적 강령을 그대로 둘 것인가’라는 본인의 논문이 나타난다. 그 외에도 본인이 민주노동당의 실체를 밝힌 여러가지 글월들을 검색하면 볼 수 있다.


2004년 4월 27일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과 월간중앙 주최로 열린 토론회가 있었다. 그 자리에 본인이 토론자로 참가하여 당시 민주노동당 사무총장이던 노회찬 씨와 격렬한 토론을 벌여 민주노동당의 실체를 밝히는데 주력했었다. 한마디로 민주노동당은 대한민국 헌법아래서는 결코 존재할 수 없는 친북사회주의 정당이다. 헌법으로는 불법 정당인 민노당이 어떻게 제도권인 국회에 감히 들어올 수 있게 되었는지는 앞으로 역사가 이를 엄정하게 밝히게 될 것이다.


아무튼 요즈음 민노당이 삼성 죽이기에 결사적으로 나서더니 이제는 황우석 교수마저 혼내려고 달려들고 있다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국민적으로 지지를 받고 있거나, 국민의 지극한 관심분야에는 항상 안티포커스로 시선을 돌리는 만남은 전혀 ‘코드’가 통하지 않는 이질 ‘코드’라고 할 수 있겠다. 민주노동당은 오직 사회주의 혁명을 통한 민주노동당의 조국을 꿈꾼다. 민주노동당은 한마디로 강령에 있듯이 “반민중적인 정치세력을 몰아내어 민중이 주인 되는 진보정치를 실현하며, 자본주의 체제를 넘어 평등과 해방의 새 세상으로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것을 보면 끔찍하기만 하다.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권위자인 황우석 교수의 꿈은 ‘조국 대한민국’의 국민들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게 하기 위하여 과학입국(科學立國)의 대한민국 건설을 꿈꾸고 있을 것이다. 민노당과 황우석 교수의 꿈 자체가 전혀 다를 뿐만 아니라 그 이상(理想)도 전혀 다르다. 황우석 교수가 기자들 앞에서 “국정감사 자료요청 때문에 곤혹을 치르고 있다. 국감에 필요하다고 별의별 자료를 다 요구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연구원들이 국정감사용 자료작성에 시간을 다 빼앗기다 보니 연구에 엄청난 지장을 받고 있다”고 격한 어조로 분노를 표현했다고 한다.


민노당의 눈에는 대한민국의 눈부신 과학발전보다는 오히려 그 뒤안길의 비리를 살피는데 흥미가 더 있었나보다. 오히려 창조적이고 빼어난 대한민국과학자의 업적에 대한 배려나 격려보다는 오히려 잘못된 행위가 연구의 뒤안길에 숨어있지나 않나하며 사시(斜視)의 눈으로 쳐다보는 네거티브ㆍ포커스에 흥미를 느꼈던 모양이다. 황우석 교수는 “전번 회기에는 국회가 어떻게 하면 연구를 지원해줄까 관심을 가졌지만 올해는 민노당이 자료제출을 자꾸 요구해 와서 민노당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라고 표현한 대목에서 황 교수 연구팀이 얼마나 민노당 때문에 고통과 스트레스(Stress)를 많이 받았는지를 간접적으로 암시하는 바가 매우 크다.


황 교수가 ‘민노당 때문’이라는 말을 여러 번 했다고 언론이 전하는 것을 보면 보이지 않는 무언의 압력을 상당부분 받았다는 의혹이 증폭되는 것은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 같다. 황 교수가 기가 차듯이 기자들에게 불쑥하는 말이 우리의 가슴을 답답하게 한다. “우리 연구팀이 중국 연변처

관리자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 대표전화 02-2024-9200 FAX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광고관리국 02-2024-9290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