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치과 교정 분쟁 Q&A(181) 황충주 연세치대 교수]의료사고로 의뢰된 교정 증례(11)기능을 고려하지 않고 치료한 경우(상)

2006.05.01 00:00:00


 


미국에서 교정치료와 연관되어 일어났던 소송들을 분류 정리하여 소개해 주시고 교정치료와 관련하여 미국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소송 내용들을 알려주셔서 잘 보았습니다. 소송 예를 보니 환자가 요구하는 사항이 다양하고 소송 이유도 상당히 구체적인 것 같더군요. 소송을 처리하는 방법에서도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사실을 중시하지만 의사보다는 환자 편에 유리하게 배상액 등을 정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환자를 보는데 더 조심을 해야 하고 주의를 해야 할 사항들이 점점 더 늘어난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경우에는 의료사고나 소송과 관련되어 어떤 경우에 일어나는지 궁금하군요. 실제로 의료사고나 소송과 관련하여 다른 병원에서 의뢰되었던 사례들을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건개요


환자의 과거 병력과 구강상태(표 1, 사진 1∼2)
내원 당시 31세였던 여자 환자는 교정치료로 인해 좌측 구치부가 정출되어 우측 구치부가 닿지 않으며 교합면이 경사되어 말하기 힘들고 침이 계속 흐른다는 주소로 본 병원에 내원하였습니다. 환자는 상악 전돌을 주소로 개인 치과에서 상하악 좌우측 제1소구치를 발치하고 약 2년간 고정성 장치로 치료받았다고 하였습니다.


내원당시 구강 내 소견은 상하악에 고정성장치가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정상보다 큰 수평피개와 수직피개를 갖고 있었으며 좌우측 제1, 2대구치 사이에 공간이 있었고 교합이 불안한 상태를 보였습니다. 환자의 주장대로 좌측 구치부가 우측보다 약간 올라간 상태를 보였고 정중선은 하악이 좌측으로 변위된 상태였습니다. 평상시 입술 다물기가 어렵다고 하였으며 악관절 통증이나 증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방사선 검사 결과(표 2, 사진 3∼4)
측모두부방사선사진 분석 결과 SNA는 87.5°, ANB는 7.7°, Wits 수치는 2.1mm로 골격성 제II급 관계를 보였습니다. IMPA는 92.6°로 정상 범주에 속하였으나 SN이 상악 전치부와 이루는 각도는 94°로 상악 전치부가 심하게 설측 경사돼 있었으며 Gonial Angle은 134.8°, SN이 Mandible Plane(Go-Me)과 이루는 각도는 38.7°로 Hyperdivergent한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측모 연조직은 Ricketts Line에서 상순은 0.5mm, 하순은 1.8mm를 보였습니다.


파노라마 사진 결과 상하악 좌우측 제1소구치는 발치된 상태였고 하악 좌측 절치는 신경치료를 받은 상태였으며 상하악 제3대구치는 없었습니다. 상악 전치부의 치근 흡수가 관찰되었으며 상하악 모두 전반적인 치조골 상실을 보였습니다. 상악 교합면은 좌측이 우측보다 상방으로 올라간 경사된 상태를 보였습니다. 양측 하악 과두의 형태와 크기는 현저한 차이를 보였으나 특이한 병견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관리자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 대표전화 02-2024-9200 FAX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광고관리국 02-2024-9290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