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태/월요칼럼]민주형 카리스마 지도자 출현을 기대하며

2006.06.19 00:00:00

우리는 흔히 ‘카리스마(Charisma)"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듣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리더십’을 말할 때는 ‘카리스마’의 용어가 빈번하게 돌출 사용된다. 어떤 지도자가 지도력을 성공적으로 발휘하거나 수행하게 될 때, 우리는 이를 ‘카리스마’가 있는 지도자라고 말한다.
원래 ‘카리스마’는 종교적 의미로 많이 사용된다. 잘 알다시피 기독교의 구약성서에 나타나는 ‘모세(Moses)’는 종교적 카리스마의 대표적 인물로 묘사된다. ‘모세’는 이스라엘을 구한 민족의 지도자로서 추앙되며 그의 ‘카리스마’는 곧 민족을 구한 영웅으로 대치 표현되기도 한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지도자로서 ‘카리스마’를 지닌 사람들이 드물거나 존재하기 힘들다는 말도 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드물게 민주주의 국가에서도 ‘카리스마’가 있는 지도자가 발현한다. 국난을 극복한 지도자나 나라를 새로 세운 지도자를 칭하여 ‘카리스마’가 있는 지도자로 호칭된다.
머나먼 과거의 지도자는 초자연적인 초능력을 지닌 신(神)이나 신(神)과 같은 사람으로 묘사되었으나 현대적 의미에서 ‘카리스마’는 고난의 시대에 고난을 극복하는 지도자 혹은 덕목이 뛰어난 인물에 대해서 사용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지도자가 지녀야 할 ‘미덕(Virtue)’과 ‘용기’는 고난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보인 경우에 자연발생적으로 지도자 앞에 붙여지는 신성한 칭호와 같다.
국민을 위해, 또 정의와 대의를 위해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감수하며, 고난의 시간을 성공적으로 극복하며 원대한 뜻을 이루어 내거나, 극복한 지도자는 ‘카리스마’가 있는 지도자로 평가된다. ‘카리스마’가 있는 지도자는 국민들로부터 환호를 받게 되며, 이는 평범한 지도자와 확연히 구분 지워지는 분명한 상반된 가치의 차별성을 낳게 된다.


심대한 고난의 시대정신을 두 가슴에 품고 어려움을 극복해가는 ‘카리스마’가 있는 지도자는 무엇보다 정직, 정의, 신뢰의 바탕위에서 국민들에게 믿음의 신앙적 기초를 부여하는 것이다. ‘카리스마’가 있는 지도자야말로 어려운 시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에게 원대한 꿈과 활력소를 제공함으로써 희망과 성공의 확신 에너지를 확산시키는 것이다.
진정한 ‘카리스마’가 있는 지도자는 정치보복을 하지 않으며 자기를 신성화시키기 위한 사적(私的)인 욕망을 추구하지 않는다. 거짓말을 하는 지도자는 한마디로 ‘카리스마’를 상실한 불신의 지도자가 된다.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성찰해 볼 때, 미덕이 결손 되고 결여된 지도자들이 눈에 많이 띄는 것은 국민 입장에서 보면 불행한 일이다. 그러나 덕을 갖추고 덕성을 길러온 지도자가 곧 우리 앞에도 출현할 것으로 기대하는 마음이 큰 만큼 진정한 의미의 ‘카리스마’를 지닌 지도자가 우리 앞에 다가설 것으로 확신해본다. 대한민국은 그래도 훌륭한 지도자의 덕목을 갖춘 이들이 있다. 그래서 희망은 있다.


국민을 사랑할 수 있는 미덕을 지닌 지도자, 국민의 열정 속에 지도자의 카리스마가 국민과 함께 열락(悅樂)하며 이동될 수 있는 지도자, 권위의 진실과 권위의 정의가 국민과 국가 사회에 함께 두루 밝혀질 수 있는 ‘카리스마’가 있는 진정한 자유 민주형 지도자의 출현을 우리 국민들은 간절히 고대하고 있다.


국민 위에 군림하기 보다는 국민과 함께 뛰어 놀며 저 높은 자유민주국가에서 향유하는 나라, 사랑의 느낌을 향유할 수 있는 안정감 있는 지도자의 출현을 기다린다.
분명한 것은 국민을 주인으로 섬길 수 있는 위대한 ‘카리스마’를 지닌 정치지도자가 얼마 안 있어 국민 앞에 출현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믿고 있는 것이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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