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치과 교정 분쟁 Q&A(197)황충주 연세치대 교수]의료사고로 의뢰된 교정 증례(17) 교정치료 후 Crowding이 재발한 경우(상)

2006.09.04 00:00:00


 

미국에서 교정치료와 연관돼 일어났던 소송들을 분류 정리해 소개해 주시고 교정치료와 관련해 미국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소송 내용들을 알려주셔서 잘 보았습니다. 소송 예를 보니 환자가 요구하는 사항이 다양하고 소송 이유도 상당히 구체적인 것 같더군요. 소송을 처리하는 방법에서도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사실을 중시하지만 의사보다는 환자 편에 유리하게 배상액 등을 정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환자를 보는데 더 조심을 해야 하고 주의를 해야 할 사항들이 점점 더 늘어난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경우에는 의료사고나 소송과 관련돼 어떤 경우에 일어나는지 궁금하군요. 실제로 의료사고나 소송과 관련해 다른 병원에서 의뢰됐던 사례들을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건개요


환자의 과거 병력과 구강상태(표 1, 사진 1∼2)
내원 당시 28세였던 여자 환자는 교정치료 후 상하악 전치부에 Crowding이 다시 생겨 본 병원에 내원했습니다. 5년 전 환자가 처음 교정치료를 받게 됐던 주소는 전치부의 Crowding이었고 편측으로 상악 좌측 제1소구치 발치 후 고정성 장치로 3년간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교정치료 후 상하악 전치부의 Crowding이 다시 생기면서 전치부가 겹치는 정도가 심해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내원당시 구강 내 소견은 상하악 구치부의 교합이 불안정했고 상하악 전치부에 Crowding이 있었으며 고정성 보정장치는 부착돼 있지 않았습니다. 하악 우측 제1대구치부위와 제2대구치부위에 보철치료(crown)가 돼 있었습니다. 상악 우측 견치는 심한 치은 퇴축을 보였습니다. 다소 안모 비대칭인 양상을 보였으며 상하악의 정중선이 모두 좌측 변위를 나타냈으며 상순은 다소 후방으로 들어간 상태였습니다. 하악 좌우측 악관절에서 소리가 나고 통증을 보였으며 식사할 때마다 불편하다고 했습니다.
모형분석상 arch discrepancy는 상악이 0.6mm, 하악은 1.9mm 이었고 정상보다 큰 수직피개(4mm)와 수평피개(3mm)를 갖고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하악 치아가 상악 치아에 비해 큰 상태였으며 상하악 전치부의 크기의 비는 하악이 상악보다 큰 상태였습니다.


방사선 검사 결과(표 2, 사진 3)
측모두부방사선사진분석 결과 ANB 3.5°, Wits 수치는 1.3mm로 Cl II 경향을 보였으며 gonial angle은 112.4°로 정상보다 작은 각도를 나타냈습니다. 상악전치부와 SN이 이루는 각도는 99.5°로 나타나 상악 전치부가 심하게 구개측으로 tipping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측모 연조직은 Ricketts line에서 상순은 -3.1mm, 하순은 0.2mm를 보여 상순이 후방 이동된 양상을 보였습니다.
파노라마 사진 결과 상하악 전반적인 부위에 치조골 상실을 보여 치조골 높이가 낮은 상태였으며 양쪽 하악 과두의 형태가 다소 차이가 있었고 마모된 양상을 보였습니다. 하악 우측 제1대구치부위와 제2대구치부위에 신경치료와 보철치료가 돼 있었습니다. 상악 좌측 제1소구치는 발치된 상태였으며 하악 좌측 제3대구치는 매복된 상태였습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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