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의 원장의 이야기 치과역사 99]경성치과의학교 지정에 얽힌 이야기 2

2006.09.21 00:00:00

경성치과의학교 지정에는 경무국장인 미츠야(三矢) 국장이 어떻게 해서라도 해결하자고 노력을 했다. 고향에 있을때 토미다 기사구(富田儀作)가 시타오카(下岡) 정무총감을 가르쳤던 사제지간 관계로 그 둘은 정말 친밀했다. 그리고 요시다 야고에몬(吉田彌五右衛門)은 경무국의 촉탁을 한 관계로 학무과장이 “자네 어느 쪽 사람인가?”라고 할 정도로 피나는 분투였다.


경성치과의학교 지정은 개업한 치과의사도 방해했다. 언젠가 경성에 개업하고 있는 치과의사들이 화월식당에서 만나고 싶다고 했다. 오카다 타다시(岡田正)와 나기라 다쓰미(柳樂達見)가 나가니, 개업한 치과의사 7명이 와서, 말싸움을 벌린 뒤 폭탄선언을 했다.


“할 테면 해봐, 당신들이 방해할 것이면 얼마든지 해라. 학교로서는 교육한 학생들을 이상 지정을 해서 내보내는 것이 당연한 것이니까?”라는 자기 주장을 하고 헤어졌다. 이렇게 학교로서는 무리한 점도 여기저기 있었으나, 각 방면의 당국의 동정에 의해 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된 것은 우리로서도 대단히 기뻤다. 제1회 졸업생도 크게 기뻐하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서류는 지금과 같이 갖춰진 틀도 없고 지정서류를 만드는데 전혀 경험도 없고 다른데 냈던 전례도 없었다. 전부 법규를 보고, 그것에 맞는 것을 만들어냈지만 잘못된 곳도 많아서 자주 고치게 됐다. 그런 점은 여러 가지로 편의를 도모해 주었는데 학무국에 가서 미비한 점이 있으면 다시 반납, 용지만 바꿔서 다시 제출했다.


보통은 위반으로, 한자라도 틀리면 다시 반납돼, 새로 만들어오지 않으면 안 됐다. 그것은 경무국과 학무국의 큰 배려를 받기도 했는데, 서류를 만드는 중에도 아주 급한 경우가 있었다. 요시다 야고에몬이 저녁부터 10∼11시경까지 만들고, 정서는 병실에 남에 있던 코우노 기헤이(河野儀兵衛)에게 시키는 것으로, 그 당시의 고충은 여러분에게 이야기한 것만으로는 이해가 잘 안 될 것이다. 체험한 사람이 아니면 그 당시의 일은 모르는 일이었다.


학생들은 졸업은 하는데, 지정은 안 나오고, 교장이 애쓰고 있으니까 괜찮다고 해 어느 정도 안심이 됐다. 그렇지만 선생에게 물어보면 “공부하고 있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고, 또 그 안에 연장해서 4년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연장하면 곤란하다는 사람도 있었다.

 

3년으로 지정이 빨리 나와서 받지 못하면 안 됩니다. 또한 시험을 쳐야 되는데, 졸업시험은 어려웠다고 생각됐다. 시험은 대체로 끝났으므로 시험은 그만두게 해 달라. 지정이 언제 될까, 4년이 될지 3년에 끝날지 모르겠다. 그러나 대부분 학생의 기분은 대개 괜찮다고 안심하고 있었지만, 일말의 불안도 있었다. 드디어 지정이 됐다.
“그것 봐라”라는 식이었습니다.


그 당시는 억측이 나돌고 있었다. 졸업할 당시는 한번은 시험은 보지 않으면 안 된다든가, 3년에서 1년을 더 연장할지도 모른다든가 등 학생 사이에서 기우를 한 것이라고 했다.
“반은 어떻게 되겠지”라는 생각을 가졌지만, 의심이 가시지 않아 걱정하고 있었다.
나한테 자주 와서 “어떻게 될까요.”
“묵묵히 기다려.”
“열심히 하고 있다.”


그 당시는 바다로 갈지 산으로 갈지 모르는 상태였다.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면 안 되었다. 그래서 이것은 최후의 수단으로 도쿄에 전보를 치도록 요시다 야고에몬에게 원고를 만들게 했다.


학무과, 참사관실에 재삼 절충했으나 안되므로 전보를 도쿄에 쳤다. 다음날 참사관실에서 전화가 와서 크게 혼이 났다. 그 후 참사관실에 들어가자마자 “자네는 대단히 나쁜 인간이군.”
“대단히 나쁜 인간이란 무엇입니까?”
“자네, 총독과 총감에게 전보까지는 치지 않아도 되는 것 아닌가?”
“우리에게는 할복할 문제가 아니냐?”와 같은 일이 있었다.


학생은 불안하고, 불명예라고 생각해서, 학생이 회합해서 학교당국은 성명을 내라는 운동이 있었다. 1회 졸업생은 매일 모여서 그 문제로 시끄럽고, “젊은 사람들은 좋으나,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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