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40주년 기획칼럼]‘88한 내 22’를 위하여

2006.10.16 00:00:00

“태풍피해로 2조 3천억원…"
“자연재해로 피해심각"
“막을 수 있었는데 인재에 가깝다" 등


자연이 훼손되는 것에 대한 피해를 강조하는 언론사의 제목이 다양하다.
여름 장마철만되면 연중행사로 우리들을 괴롭게 하는 것 중의 하나이다.
이러한 재해를 막기위한 방편으로 난개발을 막고 산림을 보호하며 치수관리을 잘 해 항상 재난으로부터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며 더욱 중요한 것은 정확한 일기예보를 통해 미리미리 대비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세계의 허파라고 하는 아마존의 밀림이 황폐화 돼 가면서 여러학자들이 다각도로 연구를 하지만 설득력 있는 수치를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지구가 대기오염에 휩싸이며 인간의 비참한 죽음을 예고할 뿐이다.
그렇다면 우리 치과계에서는 이런 태풍피해가 없는지? 있다면 어느정도이며 경제적 손실은 얼마나 될까?
이것 또한 따질 수가 없는 무한의 가치일 것이다.
치아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인간의 평균수명 늘리기를 경쟁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오늘의 현실을 보면 치아의 중요성은 점점 높아만 간다.
이렇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연은 우리 치과계에서는 무엇일까?
바로 부모님께서 주신 자연치아일 것이다.
아무리 좋은 방법, 고가의 재료, 최신의 기술을 이용하더라도 이 자연치아의 기능을 재현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 중요한 자연치아를 아끼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면 우리 치과의사는 이렇게 중요한 자연치아를 보존하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했을까?
또한 환자들에게 자연치아의 가치를 얼마나 강조하고 진료를 했는지 반성의 기회를 갖게 한다.
모든 것이 자연으로 돌아가고 웰빙의 시대로 가고 있다.


우리 치과진료도 자연치아를 아끼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트렌드로 가야 할 것이다.
아니 자연스럽게 가고 있다.
국민들로부터 존경받는 전문인이 되고자 하는 우리들의 마음을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많은 것들이 있겠지만 환자 진료에 있어서 자연치아를 잘 관리하고 아껴서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불편함을 편안하고 바르게 해주는 진료도 중요하지만 어려움이 닥치기전에 자연치아를 오래오래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을 알리는 것에 더 앞서야 할 것같다.
지금까지 해온것처럼 정확한 칫솔질법 그리고 정기적인 검진과 더불어 조기에 진료를 받는 것 등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운동을 펼쳐나가자.


일본의 경우 80세에 20개의 치아를 유지하자는 운동이 재단형태로 설립돼 기업, 국민, 치과의사들로부터 사랑받는 ‘8020’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국민들도 치아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알게 됐다.
그 결과 고령화 사회에서 무엇보다도 제1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진료비 상승을 막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


이렇게 좋은 방법을 이제는 우리 치과의사들이 중심이 돼 더 늦기전에 자연치아를 아끼기위한 운동을 벌여 자연치아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펼쳐나가자.
누구도 계산할 수 없는 자연치아 보존의 경제적효과를 찾는 원년을 만들어보자.
‘88한 내 22’를 위하여.

나성식 나전치과의원 원장

※자연치칼럼 투고 받습니다. scshin@dankook.ac.kr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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