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태 월요칼럼]대한민국 외교관들 부끄러워할 줄 알아라!

2007.01.29 00:00:00


천인공노할 선양 총영사관 관련 공직자들!

 

선양 총영사관 공직자들이 소개해준 민박집에서 지난해 7월 북한을 탈출한 국군포로 가족 9명이 중국 공안에 의해 체포됐고, 북한에 인도돼 강제 북송됐다.
한마디로 선양 총영사관 관련 공직자들은 반국가적, 반인륜적 범죄에 관계된 파렴치한 공직자들이라고 감히 칭할 수 있다. 영사관의 존재 목적이 무엇이냐? 개인의 영달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영사관이며, 외교관이란 말인가? 누구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외교관의 목적이며, 영사관의 목적이란 말인가?


이토록 반인륜적, 반국가적, 반헌법적 사건과 관련된 선양 총영사관 상기사건 관련 공직자들은 한마디로 즉각 파면시켜야 하며, 구속 수사를 해야 할 대상이다.
이미 국군포로 가족들이 탈북 한 직후 선양 총영사관에 편지까지 내면서 안전구조를 해 달라고 피맺힌 절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선양 총영사관은 결과적으로 국군포로 가족들을 죽음의 동토로 내모는 천인공노할 반인륜적, 반국가적, 반헌법적 범죄를 저지르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국군포로 가족들이 선양 총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한 편지 내용 속에 “이번에 잡히면 7~15년 감옥생활을 해야 한다”면서 진실로 도와줄 것을 피맺힌 애절함으로 부탁한 그 내용을 보고, 선양 총영사관 관련 외교관들도 인간으로서의 최소한 가슴 아픈 연민을 못 느꼈다는 말인가?

 

유엔 사무총장 만든 나라에서 제 동포를 죽음의 동토로 내몰다니…
소위 유엔 사무총장을 만들어낸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외교관들이 저지른 이와 같은 반인륜적인 모습들을 세계인들은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
선양 총영사관 외교관들은 국군포로 가족들이 북한에 넘겨져 모진 고문과 고통, 그리고 인간으로서 감내할 수 없는 지옥보다 더한 강제수용소의 생활과 그들이 잃어버릴 수밖에 없는 고귀한 생명을 단 한번쯤이라도 두 손을 가슴에 얹고 생각에 잠겨 본적들이 있는가?


말로만 평화니, 민족공조니, 한반도기니, 자주(自主)니 운운하며 국군포로 가족들을 죽음의 사각지대로 내몬 대한민국 정부가, 과연 정통 대한민국의 정부라고 할 수 있겠는가?
외교관 가족들이 만약에 국군포로 가족들처럼 그런 절박한 상황에 처해있었더라면, 대한민국 외교관들은 어떻게 운신하고 처신했을 것인가?
대한민국 외교관들은 너나 나나할 것 없이 선양 총영사관 사건을 부끄러움의 고통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성찰을 뛰어 넘어 가슴을 쥐어뜯는 통렬한 자기반성의 시간이 있어야 한다.
외교통상부장관, 선양 총영사를 비롯한 관계 외교관들을 즉각 파면시키고, 구속시켜라!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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