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칼럼 삶/황재국 목사]목적이 이끄는 삶

2007.06.07 00:00:00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입니다. 옛부터 뱃사람들은 캄캄한 밤중에 배를 항해할 때 그들의 방향을 바로잡기 위해 늘 북극성을 바라보았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모든 별들은 시간이 지나는 대로 그 위치가 변하지만 오직 북극성만은 위치가 변하지 않고 늘 그 자리에 있기 때문입니다.


최신 전자장비를 갖춘 함대의 모든 선박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가고 싶은 방향을 찾아갈 수 있지만 1년에 한번씩은 필히 북극성에 맞추어 전자장비의 방향을 다시 정확하게 조정해 놓는다고 합니다. “배는 누구나 조정할 수 있지만 그 방향을 결정하는 이는 선장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의 선장은 누구입니까? 세상에는 목적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뚜렷한 삶의 목적이 없이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토마스 카알라일’은 “목적없는 사람은 방향 키 없는 배와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은 왜적을 물리친다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만들었지만 황포돛대는 그냥 바람부는 대로 흘러 가는 일엽편주와 같습니다. 목적이란 인생의 비전과 같습니다. ‘헬렌켈러’는 “시력은 있으나 비전이 없는 사람이 가장 불쌍하다”고 했는데 과연 우리가 추구해야 할 비전은 무엇이어야 합니까? 어떤 사람은 돈버는 것이 비전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돈을 버는 것은 비전이 아니라 비전을 이루기 위한 도구이며 수단입니다.‘돈(MONEY)’을 너무 좋아하면 ‘돈(CRAEY)"사람이 될 수 있다는 유머가 생각납니다.


어느 가난한 청년이 길을 가다가 요술램프를 발견하게 됩니다. 신기한 램프속의 요정이 튀어 나와 “주인님 한 가지 소원을 말씀하시면 이뤄집니다” 주문해 보라고 했을때 이 청년은 평소(돈, 결혼, 여자)를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고 판단하고 빠른 속도로 주문을 했습니다. 돈, 여자, 결혼을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소원대로 돈여자와 결혼은 하게 되고 말았다는 이야기 입니다.
일본의 신학자 ‘우찌무라 간조’는 “인생에서 실패한 것이 죄가 아니라 목적이 잘못된 것이 죄다”라고 일러 주었습니다.


미국사회에서 일반서점에 베스트셀러가 된 ‘릭 워렌’ 목사님의 ‘목적이 이끄는 삶’은 우리나라에서도 번역돼 소개된 바 있는 유명한 책입니다. 그의 저서 ‘서문’에서 말하기를 “많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구원의 감격을 경험하고도 오래지 않아 기쁨도, 감격도, 동기도 시들해진 채 살아갑니다. 영적인 성장도 더딥니다. 그것은 자신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이 땅에 보내신 목적을 분명히 알게 될 때 우리의 삶은 소망과 기쁨으로 넘치게 됩니다” 라고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목적을 알고, 그 목적이 이끄는 삶(The Purpose Driven life)을 사는 것. 이것과 비교 될 수 있는 삶의 축복은 없습니다. 우리는 우연의 산물이 아닙니다. 우리의 출생은 실수도, 불운도 아닙니다. 혹 부모님은 계획하지 않았을지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계획 가운데 이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인생의 목적을 발견하고 거기에 이끌림을 받지 못하면 우리는 욕심에 이끌리는 삶, 두려움에 이끌리는 삶, 물질에 매이고 쾌락에 이끌리는 삶을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살고 있는 이유를 알고 싶다면, 모든 생각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돼야 합니다. 우리의 존재 이유는 모든 존재의 근원인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신이 있다고 가정하지 않는 한 삶의 목적에 대한 질문은 무의미하다”
- 버트란트.러셀 -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삶의 마지막은 영생입니다.(요일2:17)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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