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 평가단체 어떻게 운영되나?

  • 등록 2008.03.27 00:00:00
크게보기


 

 


국제인정 평가기구 가입… 신뢰도 높여
공인원 - 워싱턴 어코드 가입
의평원 - ‘WFME 평가’ 추진
선진국선 치의학평가 일반화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이 설립되기 전부터 타 의약계 및 공학계에서는 이미 평가 관련 기구가 설립돼 운영돼 왔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 지난 2004년 설립됐으며,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 2004년 10월에, 한국간호평가원이 2003년 10월에 창립됐다.


또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은 1999년 8월에 설립돼 의약계보다 이미 오래 전에 설립됐다.
의평원은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총 41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제1주기 의과대학 인정평가 사업을 실시해 32개 대학에 대해 완전인정, 9개 대학에 대해 조건부 인정을 부여했다<표 참조>.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 동안 제2주기 의과대학 인정평가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의과대학 데이터베이스 사업도 실시해 한국의학원과 의과대학장협의회와 공동으로 ‘KOMSIS(Korean Medical School Information System)를 개발해 전국 41개 의과대학의 현황은 물론 의과대학과 관련된 각종 정보들이 모두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됐다.


이윤성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의과대학인정평가사업단 단장은 “의과대학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의학교육의 질 관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의학 분야에 대한 민간자율평가 인정기구의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특히 급격한 의과대학의 신설로 우려되는 의학교육의 부실 문제, 의학교육의 국제적 표준화 노력, 의학교육에 대한 일반 국민의 인식 변화 및 질 관리 요구 등에 따라 의학 고유의 전문성과 사회적인 책무성을 수행하는 질 관리 기구 신설의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밝혔다.
이윤성 단장은 “일부 대학에서는 설득 및 회유에도 불구하고 평가를 안 받으려 하는 대학이 있다”며 “이들에 대해서는 언론에 인증평가를 안 받는다고 밝힐 예정이다. 또 인증평가를 안 받은 대학 출신의 학생에 대해서는 인턴 선발 시 불이익을 주거나 또는 평가를 받은 대학의 출신 학생에게 가산점을 줄 것을 대학병원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단장은 또 “의과대학의 인정평가 기준이 국제적인 수준에 부합하도록 세계의학교육연합(WFME:World Federation for Medical Education), 국제의학교육기구(IIME), 미국의학교육합동위원회(LCME), 영국의학협회(GMC) 등의 의학교육 평가기준을 상호 비교해 우리나라 인정평가 기준이 국제적인 수준을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며 “특히 국제적인 의대인정평가 기관인 WFME로부터 평가를 받아 한국 의학교육의 국제적인 신뢰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학 분야의 인정평가 기구인 공학교육인증원도 국제적 공학교육 인증기관의 협의체인 워싱턴 어코드(Washington Accord)에 정회원으로 가입됐다.


민상원 공학교육인증원 교육정보위원회 위원장은 “2005년에 WA 준회원으로 가입된 후 과감하게 밀어붙어 2년만인 2007년에 정회원으로 가입하게 됐다”며 “정회원 가입은 모든 회원들이 만장일치로 찬성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까다롭다. 전략적으로 접근한 방법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민 위원장은 또 “WA에 가입함으로써 공인원의 인증을 받은 학생들은 국제적으로 공과대학 학력을 인정받으며 미국을 포함한 외국의 기술사 시험 응시나, 취업 등에서 많은 혜택을 누리게 됐다”고 밝혔다.
의평원의 경우 인증 결과를 공개하고 있는 반면 공인원은 결과를 대외비로 하고 있다는 점에 차이가 있다.
또 의평원은 대학을 평가하기 위해 피평가기관으로부터 2백만원의 비용을 받지만 공인원은 피평가기관으로부터 받는 비용이 매우 적다. 대신 정보통신부, 과학기술부,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사업 형태로 수주 받아 부족한 부분을 메운다.

 

# 미

관리자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 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대표전화 : 02-2024-9200 | FAX :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 광고관리국 02-2024-9290 |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