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열 교수의 법치의학 X파일(79)]치아 발육상태와 연령 추정

2008.04.14 00:00:00

 

혼합치열을 가진 어린이의 연령감정에서 특별히 고려해야 할 경우의 사례를 들고자 한다.
정신지체 및 전신발육상태가 불량한 어린이가 아동보호소에서 수용중 실종 사망했으며 야산에서 발굴된 그의 시신으로 추정되는 백골 사체의 연령감정이 필자에게 의뢰됐다. 유치의 잔존 상태 등 혼합치열의 평균적 분석으로는 6세 전후로 볼 수 있었으나 영구치의 치근석회화 상태로 보아 9세 정도가 추정된다. 이러한 경우는 신체발육에 이상이 수반된 전신상태를 감안해 치열의 성장발육에서도 순조롭지 못했을 것으로 보아 발육이 저조한 모든 치아의 발육상태의 종합보다는 가장 발육상태가 양호한 치아의 연령이 해당 연령으로 간주하는 것이 올바른 판단 방법이라 사료된다.


치아 발육상태에 의한 연령추정
치근 석회화의 진행정도의 판정규칙.


山路 (1958)및 早川(1959)은 다수의 X-ray 필름으로부터 치근 석회화부의 길이 및 진행정도를 조사해 이들 결과에 기초해 전자는 남성의 치아, 후자는 여성의 치아에 대해 연령을 결정하는 기준을 만들었다. 山路는 치과용 X-ray 필름 약 6000장 중에서 3~29세까지의 남녀 861명을 선택해 각 치아의 치근석회화부의 길이와 연령과의 관계를 비교·검토했다.
이 표가 어느 정도의 신뢰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11명의 남자에 대해 검사한 결과 적중률은 95.35% 였다고 보고 됐다. 한편 早川은 동일하게 치과용 X-ray 필름을 가지고 6~15세 까지의 여자 58명을 조사한 결과 그 신뢰성은 적중률 96.8%였다. 치아별로는 하악제1대구치와 제2대구치가 연령감정에 적합하다.
<다음에 계속>

관리자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 대표전화 02-2024-9200 FAX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광고관리국 02-2024-9290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