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칼럼 / 삶 / 황재국 목사 / 범사에 감사

2008.05.22 00:00:00

범사에 감사


유명한 성경 주석가인 매튜 헨리가 하루는 도적들에게 지갑을 빼앗겼습니다. 그는 이 사건에 대해 일기에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첫째, 예전에 한 번도 도적맞은 일이 없음을 감사하자. 둘째 그들이 내 지갑을 빼앗았지만 내 생명은 빼앗지 않았음을 감사하자. 셋째, 그들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훔쳤지만 그 액수가 많지 않음을 감사하자. 넷째, 내가 도적질한 것이 아니라 도적맞은 것을 감사하자.”


톨스토이는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젊어진다.”고 했습니다. 또 종교개혁자인 마르틴 루터는 “마귀의 세계만이 감사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감사는 무엇일까요?
감사는 긍정적인 생활 자세입니다. 형들의 미움과 질투로 인해 사랑하는 부모님과 강제로 헤어진 요셉을 보면, 그는 애굽에 종으로 팔려가서 감옥살이를 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셉은 모든 역경을 하나님께 맡기고 믿음으로 극복했습니다. 즉 그는 고통스런 생활 속에서도 원망하지 않고 긍정적인 감사의 생활로 승리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보리 떡 다섯 덩어리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도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십자가의 고난과 희생적 죽음을 눈앞에 두고서도 하나님께 감사하셨습니다.
똑같은 인생을 살고 있지만. 어떤 사람은 항상 불평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불평하는 것은 반드시 무엇이 없어서가 아니라 대체로 많은 것을 가지고도 모자란다고 불평하는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항상 만족과 감사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들이 반드시 남보다 많은 것을 가졌기 때문이 아닙니다. 세상과 인생을 보는 눈과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올 때 벌거숭이로 왔다가 빈손으로 떠나야 할 인생인데, 이만큼 먹고 쓰며 살게 해 주신 것이 그 어찌 감사하지 않겠습니까?
서양 속담에 “행복은 감사의 문으로 들어와서 불평의 문으로 나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감사가 풍성한 가정이 행복한 가정이고 감사가 메마른 가정이 불행한 가정입니다. 행복에 이르는 길은 의외로 단순한 삶. 곧 감사하는 태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감사 10계명
1. 큰 것보다 작은 것을 감사하자.
2. 미래보다 현재를 감사하자.
3.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감사하자.
4. 아침에 감사로 눈을 뜨고 저녁에 감사로 눈을 감자.
5. 날마다 반복되는 소소한 일상을 감사하자.
6. 무슨 일이든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의도적으로 감사하자.
7. 입술에서 감사 찬양이 떠나지 않게 하자.
8. 다른 사람에게 먼저 감사하자.
9. 하루에 100번 이상 감사하자.
10. 평생감사를 가훈으로 삼으라.


참고로 저희 집 가훈을 소개합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 이니라”(살전5:16-18)
함축해 줄이면 “기쁨·기도·감사”입니다.
시인 ‘아이작 왓쯔’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이 두군 데 있는데 하나는 천국이고 또 다른 하나는 감사하는 자의 마음속”이라고 했습니다.
5월 가정의 달에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회복하시고 환경을 초월해서 행복을 누리시는 축복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관리자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 대표전화 02-2024-9200 FAX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광고관리국 02-2024-9290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