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선|칼|럼| 국회는 폭력의 소굴인가

2009.01.15 00:00:00

만물은 묘하게 얽히고설킨 미세한 세포조직에 의해서 이루어져 있고 있어야 할 곳에 잘 위치할 때에 그 기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다.
인간사회에 있어서도 사람들 간의 조합이 잘 구성되어 있어야 하고자하는 일이 잘 성사되는 것이다.


요즈음 정치권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 과연 그들이 조직에 대한 원초적인 개념이나 이해하고 있는지 의심스럽기 짝이 없다.
어떤 조직(집단·정당)이든 지향하는 목표를 성취하려면 정당한 최선의 방편을 써먹어야 하는 것인데 현재의 국회는 최악의 변태적인 난장판을 치고 있다.


주먹질 하고 발로 차고 쇠망치로 부수고 들러 업고 하는 행동을 보면 난폭한 폭력배와 무엇이 다른가. 소위 10만 선랑이라는 국회의원이 불구 죽죽한 노타이셔츠로 전투복장을 갖추고 체력비축을 위하여 숨고르기를 한다니 가소롭기 짝이 없다. 이것이 바로 조직폭력배의 행동이 아닌가? 조폭들은 그들이 하고자하는 목표가 정해지면 협박, 공갈, 폭행, 난동, 방화 등 갖은 수단을 다하고 살인 까지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일말의 양심도 두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환각제나 마약에 의한 환각상태에서 끔직한 일을 저지른다는 것이다.


작금의 국회 난동은 조폭들의 패싸움과 무엇이 다른가. 의사당을 점거하고 회의실을 망치와 전기톱으로 부수고 돌진하는 용맹스러운 모 의원을 보면 조폭들을 쏙 빼 닮은 꼴이다. 급진 좌파이념으로 위장된 원○○ 의원이나 문○○ 의원의 행동거지를 보면 환각상태가 아니고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행동을 하고 있지 않던가.


고급 사기꾼들이 말쑥한 옷차림에 그럴듯한 언행으로 먹이를 잡아채는 것 같이 이들의 내부에는 조폭들이 가지고 있는 파멸의 불씨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외부로는 유언한 언동으로 위장했던 치한들임이 틀림없을 것이다. 국민의 힘으로 이런 파렴치한 위정자는 따끔하게 심판하고 무대에서 퇴출시켜야 한다.


의회 민주정치는 토론문화에서 도출된 정치형태이다. 서로 의견이 다르다 하더라도 의논하고 토론함으로써 좀 더 객관적 정당성을 찾는 데에 주안점이 있는 것이다. 개인의 힘으로는 의견의 관철이 어렵기 때문에 조직을 만들고 정당을 만드는 것이다. 여러 정파·정당간의 이견을 조율하여 좋은 정책을 세워 행정부에 넘겨주고 그대로 잘 운용하도록 감시 감독하는 것이 국회의 절대 절명의 사명이다.


정당의 정치이념이 국정에 반영되도록 하려면 총선에서 다수당이 되도록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해야지 쇠톱이나 망치로 의사당을 때려 부순다고 뜻을 이룰 수가 있는가. 총선은 매 4년마다 있지 않은가. 현재는 소수정당이라 하더라도 좋은 안건을 내어놓아 다수당으로 하여금 받아 주지 않을 수 없도록 설득하고 압박하여야 하고 그래도 안 되면 다수결로 결정짓는 수밖에 없지 않은가.
크던 적던 정당은 항시 자기쇄신을 하면서 차기에 다수당이 되도록 국민의 신임을 얻도록 해야지 자기 뜻대로 안된다고 폭력을 쓴다면 대의민주정치가 무슨 존속가치가 있는가.
 나날이 갈고 닦으면서 내공을 세우면 국민의 지지를 화끈하게 발휘하여야 할 것이다.
 어려울 때는 참고 견디고 기다려주면 언젠가는 반드시 기회가 올 것이다.
 조폭 국회여 참고 기다려 보라.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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