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시론/이 무 건 ]보철학회 창립 50주년과 AAP학술대회에 부쳐

2009.04.20 00:00:00

 올 2009년으로 대한치과보철학회가 창립50주년을 맞이했다. 대한치과보철학회는 치과의료인의 신지식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대한치과의학회가 설립되어 활동하던 중, 1959년 9월 16일, 치과보철학을 전공한 학자들과 학회의 발기 목적에 뜻을 같이한 치과의사들이 합심하여 학문발전과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학술단체다. 초대회장으로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의 이영옥(李永玉)박사를 추대했으며 대한치과의사협회 산하 최초의 정식 분과학회로 인준을 받았다.


중앙회가 발족한 2년 뒤인 1961년 1월에는 부산경남지부가, 4년 뒤인 1963년 6월에는 대구경북지부가 발족되었으며, 전국 각지에 차례로 지부가 만들어져 지금은 8개의 지부가 결성되어 있다. 전국적인 조직을 갖추어 점차 발전을 거듭한 대한치과보철학회는 현재 회원 4500여명에 이르는 우리나라 치의학 관련 최대의 학회가 되었으며 전체 과학 분야에서도 우뚝한 초대형 학술단체로 성장했다.  


창립 이래 활발한 학술활동으로 우리나라 구강보건의료의 질적 향상에 크게 공헌한 대한치과보철학회는 1999년에는 일본과 더불어 두 축이 되어 AAP (아시아치과보철학회, Asian Academy of Prosthodontics.)를 결성하고 그 첫 번째 학술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하였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대한치과보철학회는 10년 만에 이 행사를 다시 유치하여 오는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제6차 AAP 학술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AAP 학술대회에는 일본, 중국, 대만을 비롯한 몽골, 베트남, 미얀마, 파키스탄 등에서도 참가할 예정이어서 아시아 각국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교류하는 협력의 장이 될 것 같다.


특히 이번 행사는 대한치과보철학회의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춘계학술대회와 동시에 열려 우리나라 치과보철학의 수준을 세계인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계기를 맞았다.
주최 측에서는 500여 명에 달하는 외국 치과의사들과 1500여 명에 달하는 국내 치과의사들이 참석하는 초대형 학술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대한치과보철학회에서는 ‘대한치과보철학회 창립 50주년사’와 ‘대국민 홍보 책자’를 발간함으로써 대한치과보철학회 50년의 역사와 앞으로 우리나라 치의학이 지향(志向)해야 할 바를 제시하기로 했다고 하니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


최근 들어 첨단 의료기기와 재료의 개발로 인한 새로운 치료술식이 도입되면서 치과보철학 분야도 급변하고 있다. 따라서 대한치과보철학회도 이번 창립 50주년 행사를 계기로 이제는 아시아를 벗어나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학회로 발돋움해야 할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대한치과보철학회에서는 몇 년 전부터 매년 영문학회지를 발간하여 지금은 SCI 등재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하니 뿌듯한 자긍심마저 느껴진다.


희망찬 2009년 새봄을 맞이해 대한치과보철학회가 펼치는 창립 50주년과 제6차 AAP 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앞으로 대한치과보철학회가 더욱 발전해 우리 치과계뿐 아니라 전체 우리나라 과학계를 선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 주었으면 하고 소망해 본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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