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막경영]에필로그-경쟁우위 위한 가치터널 설정

2009.04.27 00:00:00

지속적인 환경변화에 맞춰서 병원과 병원의 CEO인 치과의사들이 지속적으로 혁신하지 않으면 이제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이렇듯 혁신을 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혁신이 두려운 이유는 가보지 못한 곳을 가야 하고, 해보지 않은 결정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애플사의 스티브 잡스는 ‘창조성은 여러 가지 것들을 연결하는 것일 뿐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즉 앞선 자들의 경험이나 역사적인 사실 또는 이미 우리가 행동하고 있는 방식 등을 어떻게 조합하냐에 따라 모든 결과는 달라지게 된다는 얘기다.


병원의 혁신과 발전은 결국 놀라운 방법을 발견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각 병원의 상황에 맞게 경영자인 원장이 기존의 경험과 방법을 조합하여 새로운 창조적인 방법을 만들어내게 되는 것이다.


이런 조합을 추구하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이 가치터널이다. 내원한 환자가 병원에서 진행되는 모든 과정을 거치면서 병원만의 가치를 느끼게 함으로써 지속적인 차별화 전략을 추구하고, 또 이를 바탕으로 병원의 경쟁력을 지속하게 된다는 개념이다.


지금까지는 환자에게 만족을 주는 일부 접점만이 병원의 가치를 느끼는 부분으로 생각하여 그 외 부분의 지출은 비용이라는 관점으로만 생각했었다. 그러다 보니 환자에게 가치를 느끼게 할 수 있는 부분일지라도 비용을 줄이기 위해 지출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고, 환자에게 병원을 많이 노출시킬 수 있다는 생각에 외부마케팅에 집중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가치 증대는 이루어지지 않고 비용만 증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런 오류를 반복적으로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먼저 병원의 차별화를 위한 가치의 중심을 어디에 둘 지부터 판단해야 한다.


가치기준으로 업무를 분류하면 환자관리, 진료관리, 마케팅관리, 경영관리 4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이 부분에 투입되는 비용과 인력, 시간 등을 원가 개념으로 생각해야 한다. 단순히 손익계산서상의 수치로는 나타낼 수 없는 인력과 시간 등의 개념을 4부분으로 나누어 생각해야 한다. 이런 4부분을 통해 병원은 차별화된 가치를 환자에게 인지시키게 된다. 병원마다 상황과 특성이 다르므로 때로는 같은 병원일지라도 상황에 따라 이 네 요소의 비중을 효율적으로 조절해야 한다.


2009년과 같은 상황이라면 환자관리부분이 주된 차별화의 요소이기 때문에 환자관리 부분에 인력과 비용, 시간을 집중해야 하고, 다른 부분의 투입요소를 줄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업무 재배치나 외주 등 병원의 핵심업무를 제외한 부분에 대한 원가 재배치가 시행되어야 한다.
즉 2009년은 차별화된 경쟁우위를 점하기 위한 병원마다의 ‘가치터널"을 설정해야 하고 이를 위해 원가상승 없는 원가우위를 위해서는 ‘원가재배치"가 시행되어야 한다. 이 모든 작업은 경영자인 원장의 의지와 추진력에 의해 좌우될 수밖에 없다. 절대 해답은 다른 사람이 주지 않는다.
해답은 이미 우리와 가까운 곳에 존재하는 여러 요소들의 조합에 의해 얻을 수 있다. 그 조합을 이루기까지의 과정은 경영자인 원장의 몫이다.
이제 실행하는 일만 남아 있을 뿐이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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