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선|칼|럼| 대의원 총회 단상

2009.05.14 00:00:00

황|규|선|칼|럼|

황규선
<치과의사·철학박사>

 

대의원 총회 단상

 

 1996년 힐튼호텔에서 개최되었던 대의원총회 이후 13년 만에 참석하게 된 제 58차 대의원총회는 가히 격세지감을 자아내게 하는 큰 충격이었다.
 우선 치협 자신의 건물이라는 자부심에 흐뭇했고 경향 각지에서 운립한 회장단 및 대의원들의 인상과 거동에서 자신감과 의연함을 보면서는 더욱 고무 되였다.
 협회장 상근제 일년간의 중간 평가이기도 한 이번 총회는 치과계의 위상을 가늠해보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


 보건복지가족부에 구강보건전담부서의 부활이라든가 의료관련 각종 법안에 대응하는 신속한 대처는 명실공히 치협이 의료분야에 중심이 된 듯한 인상마저 느끼게 한다.
공교롭게도 내빈으로 오신 국회의원이 모두 미모의 여성의원들만 이어서 양성평등 사회에 오히려 평형성이 깨지는가하는 의아심이 들기도 하였다.


 또한 각종 현안 심의과정에서 지루한 난상토론이 있을 수도 있었을 것인데 이를 예방이라도 하듯 남성합창단의 출현은 가히 분위기 메이커로서 훌륭한 처방이었다.
 이수구 회장이 치과계의 현안을 간단명료하게 언급함으로써 치과계의 나아갈 방향을 명쾌하게 제시했고 김건일 대회원총회 의장의 회의 진행 솜씨는 부드러우면서도 절도가 있어  깔끔하게 회의를 마무리 지었다는 후문에 감사할 뿐이다.


 이렇한(틀린글자아님:일엇탄) 분위기에 젖어들게 된 국회보건복지위원들의 축사에서도 치과계 발전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언약이나 보건복지가족부의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협조적 자세를 이끌어냈음은 치과계의 자긍심을 갖기에 충분한 장면이었다.


 몇 가지 난상토론이 있기는 했으나 대체로 잘 정리되었기에 다행한 일이고 다만 전문의제도 시행과정에 완전한 합의는 이루지 못했다 하더라도 아직 당해 연구위원회를 존속시키고 새로운 해법을 찾는다하니 보편적 방책을 찾아 내줄 것을 기대하는 바이다.


 특히 그날에는 역대회장을 지내신분들이 거의 모두 나오셨고 또한 치과를 천직으로 평생을 봉사하신 원로 선배님들의 모습은 좋은 인상을 보여주었다.
 치과계의 역사를 이끌어온 원로들의 know-how를 치과계 발전에 보탤 수 있는 방편을 찾아봄직한 때가 아닌가하는 느낌이 든다.


 경향 각지에서 오신 대의원들의 활기찬 모습과 적극적인 참여의식은 다이내믹한 치과계발전에 큰 원동력이 될 것임을 자랑스러이 여기며 흐뭇한 마음으로 대회장 광경을 회상해 본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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