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학회, 진료영역 사수 힘 보탠다

2016.04.19 17:39:00

경희문 회장 등 신임회장단, 최 협회장 내방

4월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한 경희문 회장 등 대한치과교정학회 28대 신임 회장단이 지난 4월 18일 최남섭 협회장을 내방한 가운데 “최근 보톡스 등 타 의료계 단체들로부터 치과의사의 고유 진료 영역을 지켜내기 위해 전 방위로 힘을 기울이고 있는 치협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날 최남섭 협회장은 “최근 치과계가 의료단체들과 영역싸움으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특히 5월 19일 대법원 공개변론이 예정돼 있는 보톡스 문제는 이강운 법제이사가 거의 5년간 홀로 싸워오고 있다”면서 “해당 영역을 지켜내는 것이 미래 치과계를 위해 중요한 일임에도 회원들은 당장 자신이 해당 분야가 아니면 관심을 갖지 않는다. 하지만 치협에서는 최소한 구강악안면외과의 교과과정에 정해져 있는 우리의 영역은 지켜내야 한다는 사명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신임회장단 인사차 치협을 방문한 경희문 교정학회 회장은 “당장 우리학회와는 크게 해당되지 않지만 치과계 전체의 파이를 지켜내야 한다는 대의 차원에서 교정학회에서도 재정적인 부분을 비롯해 적극적으로 힘을 모으겠다”면서 “반드시 보톡스와 관련한 우리 영역을 지켜내야 한다. 이것을 빼앗기게 되면 다른 것들도 빼앗기게 될 공산이 크다”고 염려했다.

이날 최남섭 협회장은 또 “지난 시덱스 기간 복지부 관계자 등을 초청해 치과계 및 치과산업의 세계적인 우수성을 직접 보고 느낌으로써 치의학연구원 설립의 필요성을 절감할 수 있게 했다”면서 “기존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가 아닌 치과의료계에 대한 이해가 그나마 나은 복지부 산하로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추진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공직에 계신 분들과 각 학회 회장님들이 치협과 협력해 치의학연구원 설립에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치과전문의 신설과목 문제 등과 관련해서도 속 깊은 대화가 이어졌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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