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시술 전 잇몸치료 먼저”

2016.06.16 16:58:38

구 영·김성태 교수 연구팀, 골유착 악영향 규명

치주 치료를 하지 않고 임플란트를 식립할 경우 인접 치아의 염증으로 인해 임플란트 골유착이 나빠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류인철)은 치주과 구 영·김성태 교수 연구팀이 치주 치료를 하지 않은 상태로 임플란트를 식립했을 때 인접 치아의 염증으로 인해 임플란트의 골유착(osseointegration)이 나빠질 수 있다는 것을 동물실험을 통해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최근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에 따르면 연구팀의 연구결과 주위가 건강한 치아에 심은 임플란트는 골유착이 모두 성공적이었지만, 인접치아에 치주염이 있는 경우는 33%가 골유착이 일어나지 않고 실패했다. 이런 경향은 뼈와 임플란트의 접촉정도와 주위의 치조골의 흡수정도를 비교했을 때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구 영 교수는 “‘인접 치아가 건강해야 임플란트도 성공할 수 있다’는 매우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실제 임상에서 소홀히 다루기 쉬운 부분이다. 이번 연구는 기본적인 내용을 처음으로 동물실험을 통해 증명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임플란트 식립에 앞서, 주위의 자연치아들에 대한 치주 치료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논문은 치주과학 분야의 세계 최고 학술지로 평가되는 미국 치주과학회지(Journal of Periodontology) 온라인 판에 최근 게재됐다. 
정연태 기자 destiny3206@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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