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조절 마취기구 ‘통증 경감’

2016.07.19 16:54:56

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 연구팀

치과 치료 시 시행하는 국소마취를 ‘컴퓨터 조절 마취기구’로 할 경우 환자들의 체감 통증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 연구팀(김성태 교수, 장혜윤 전공의 등)은 ‘컴퓨터 조절 마취기구’가  환자들의 국소마취 체감 통증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임상실험을 통해 증명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본원 치주과에 내원한 만성 잇몸병 환자 가운데 위턱 치아 어금니 부위에 잇몸 수술이 계획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기존 마취기구’와 ‘컴퓨터 조절 마취기구’를 환자 본인이 구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동일인에게 좌·우 다르게 순차적으로 시행했다.

그 결과는 통증 평가지수(visual analogue scale) 설문지에서 컴퓨터 조절 마취기구 쪽이 기존 마취기구 쪽보다 체감 통증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과 불안 척도’(dental anxiety scale)나 ‘스트레스 척도’(perceived stress scale) 및 성별은 마취기구에 따라 느끼는 통증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성태 교수는 “임플란트, 잇몸병 수술 등 다양한 치과 치료를 위해 시행하는 국소마취의 통증을 경감시킴으로써 치과 치료를 두려워하는 환자들에게 치과 문턱을 낮출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 연구결과는 ‘치주병학 저널(the Journal of Periodont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정연태 기자 destiny3206@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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