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불사업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

2016.09.06 16:19:33

불소시민연대, 김해시장에 호소문

‘건강권 확보를 위한 불소시민연대’(이하 불소시민연대)가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김해시장에게 수불사업의 의의를 정확히 판단해 현명한 결정을 내려줄 것을 당부했다.

강주수 인천평화복지연대 공동대표, 이흥수 한국산업구강보건원 이사장, 정갑천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공동대표, 황윤숙 한양여자대학교 치위생과 교수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불소시민연대는 지난 1일 ‘충치로 인한 김해시민의 고통을 덜어 주십시오!’를 제목으로 하는 호소문을 보내 충치를 예방하는 방법 중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이며 실천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가장 안전한 방법이 수불사업임을 강조하며 이같이 당부했다.

불소시민연대는 “‘수불사업 지속에 찬성이냐 반대이냐’식의 여론조사는 시민의 건강을 주민의 판단에 맡겨버리는 무책임한 처사”라며 “안전성 판단여부를 주민의견에 의해 결정한다는 것은 적절한 결정방식이 아니다”라고 지적한 뒤 과학의 문제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소시민연대는 “김해시의 수불사업이 극소수의 반대자들의 의견으로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반대자들은 온갖 부정확한 정보와 허위자료를 제시하며 수불사업의 부당성을 강조했을 것”이라 우려하면서 수불사업은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고 있는 안전한 사업임을 거듭 설명했다.

또한 불소시민연대는 “우리나라 국민의 10대 만성질환 1위가 충치이며, 우리나라 어린이의 충치경험률은 주요 OECD 국가는 물론 전세계 평균보다도 높아 충치로 인한 경제적 피해 역시 막대하다”면서 “수불사업은 수돗물을 마시거나 수돗물로 조리한 음식물을 먹기만해도 누구나 충치예방 효과를 볼 수 있는 보편적 복지사업이자 선택적 복지사업”임을 강조했다.
이윤복 기자 bok@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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