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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간 벽을 허물고 임플란트의 완성도에 집중한 하이브리드 학술대회’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회장 김영균 ‧ 이하 이식학회)의 추계학술대회가 많은 유저들의 관심 속에서 막을 내렸다. 이식학회 임원진은 지난 15일 서울대치과병원 지하 1층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학회는 더 젊어지고 있다”고 변신의 노력을 알리기도 했다.
지난 15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진행된 이식학회 2017년 추계학술대회는 ‘임플란트 실패는 어디서 왔을까?’라는 주제로 약 200여 명 이상의 좌중이 자리를 메워 임플란트 실패와 극복 방안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강연은 크게 3개의 세션으로 나눠진다. 일단 1세션은 ‘심을 때’라는 타이틀로 최병준 교수의 ▲임플란트 실패 ;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를 시작으로 ▲임플란트 실패를 줄이는 임플란트 제대로 심기(김기성 원장) ▲성공하는 GBR? 실패하는 GBR?(윤정호 교수)로 구성되며, 2세션은 ‘올릴 때’라는 타이틀로 ▲치료계획부터 이미 예견된 임플란트 실패(김성태 교수) ▲보철에 의한 임플란트 주위염 예방을 위한 전략적 접근법(김신구 원장) 등으로 구성된다.
마지막 3세션에서는 ‘관리할 때’라는 주제로 ▲임플란트 실패사례-연조직에서 답을 찾다(김정호 원장) ▲건강한 잇몸을 위한 임플란트 유지관리(지 숙 교수) 등의 강연이 이어 진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의 좌장은 1세션에서 여환호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 회장, 2세션은 정성화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 회장, 3세션은 김영균 이식학회 회장이 나서는 등 임플란트 관련 3개 단체의 회장이 나서 임플란트 커리큘럼 통합 논의의 군불을 지피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영균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임플란트 관련 3개 학회장이 나서 좌장을 맡은 것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것으로, 공동학술대회, 공동학술지 등 향후 임플란트 학술 통합으로 나아가기 위한 논의의 시발점으로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 술식 수준의 양극화 극복에 총력
이날 학술대회와 별도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김영균 회장을 비롯, 김용호 학술대회장, 전상호 준비위원장, 송영대 총무이사, 이강현 공보이사가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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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균 회장은 “여러 학회의 학술대회가 겹치는 상황이었는데도,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등록한 데 대해 만족감을 느낀다”면서 “요즘 세미나에 대한 선택의 기준이 높아졌는데, 실제 술식에 도움이 될 만한 주제와 걸맞은 연자 섭외가 호응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전상호 위원장은 이어 “이번 학술대회 임플란트를 유지해야 하는 보철전공 연자가 심는 과정의 강연을 하고, 심는 역할을 하는 치주전공 연자가 유지관리에 대해 강연하는 등 각자의 역할을 바꿔 총체적인 임플란트 술식을 조망해보는 방식으로 기획을 했다”고 부연했다.
김용호 학술대회장은 “치의학의 발전은 LTE(Long-term evolution)로 표현되지만, 우리나라 임플란트의 수준은 양극화가 벌어지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학회는 아래로부터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 디지털 기반 4차산업혁명의 흐름에 발맞춰서 학술대회의 방향을 만들어 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