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고, 올리고, 관리’ 임플란트 실패관리의 총체

2017.10.17 10:30:33

이식학회 추계학술대회 성료
3개 학회통합의 방안도 시사



‘전공 간 벽을 허물고 임플란트의 완성도에 집중한 하이브리드 학술대회’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회장 김영균 ‧ 이하 이식학회)의 추계학술대회가 많은 유저들의 관심 속에서 막을 내렸다. 이식학회 임원진은 지난 15일 서울대치과병원 지하 1층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학회는 더 젊어지고 있다”고 변신의 노력을 알리기도 했다.

지난 15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진행된 이식학회 2017년 추계학술대회는 ‘임플란트 실패는 어디서 왔을까?’라는 주제로 약 200여 명 이상의 좌중이 자리를 메워 임플란트 실패와 극복 방안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강연은 크게 3개의 세션으로 나눠진다. 일단 1세션은 ‘심을 때’라는 타이틀로 최병준 교수의 ▲임플란트 실패 ;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를 시작으로 ▲임플란트 실패를 줄이는 임플란트 제대로 심기(김기성 원장) ▲성공하는 GBR? 실패하는 GBR?(윤정호 교수)로 구성되며, 2세션은 ‘올릴 때’라는 타이틀로 ▲치료계획부터 이미 예견된 임플란트 실패(김성태 교수) ▲보철에 의한 임플란트 주위염 예방을 위한 전략적 접근법(김신구 원장) 등으로 구성된다.

마지막 3세션에서는 ‘관리할 때’라는 주제로 ▲임플란트 실패사례-연조직에서 답을 찾다(김정호 원장) ▲건강한 잇몸을 위한 임플란트 유지관리(지 숙 교수) 등의 강연이 이어 진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의 좌장은 1세션에서 여환호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 회장, 2세션은 정성화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 회장, 3세션은 김영균 이식학회 회장이 나서는 등 임플란트 관련 3개 단체의 회장이 나서 임플란트 커리큘럼 통합 논의의 군불을 지피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영균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임플란트 관련 3개 학회장이 나서 좌장을 맡은 것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것으로, 공동학술대회, 공동학술지 등 향후 임플란트 학술 통합으로 나아가기 위한 논의의 시발점으로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 술식 수준의 양극화 극복에 총력
이날 학술대회와 별도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김영균 회장을 비롯, 김용호 학술대회장, 전상호 준비위원장, 송영대 총무이사, 이강현 공보이사가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김영균 회장은 “여러 학회의 학술대회가 겹치는 상황이었는데도,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등록한 데 대해 만족감을 느낀다”면서 “요즘 세미나에 대한 선택의 기준이 높아졌는데, 실제 술식에 도움이 될 만한 주제와 걸맞은 연자 섭외가 호응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전상호 위원장은 이어 “이번 학술대회 임플란트를 유지해야 하는 보철전공 연자가 심는 과정의 강연을 하고, 심는 역할을 하는 치주전공 연자가 유지관리에 대해 강연하는 등 각자의 역할을 바꿔 총체적인 임플란트 술식을 조망해보는 방식으로 기획을 했다”고 부연했다. 

김용호 학술대회장은 “치의학의 발전은 LTE(Long-term evolution)로 표현되지만, 우리나라 임플란트의 수준은 양극화가 벌어지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학회는 아래로부터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 디지털 기반 4차산업혁명의 흐름에 발맞춰서 학술대회의 방향을 만들어 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조영갑 기자 ygmonkey@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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