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정학계의 ‘대가’인 곤도 에츠코 박사의 강연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강연회가 열린다.
저서를 통해 40년간 추적한 교정 환자 증례를 공개하며, 자신의 철학과 소신을 입증하기도 한 곤도 박사의 놀라운 케이스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곤도 박사 초청 강연이 ‘Muscle wins! Orthodontic treatment for well-being’이라는 주제로 오는 12월 2일(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강남세브란스병원 본관 2동 3층 대강당에서 펼쳐진다.
국내에도 번역 소개된 ‘Muscle wins!의 교정치과 임상(2007년)’, ‘Q&A로 알 수 있는 Muscle wins!의 교정치과 임상(2017년)’의 원저자인 곤도 박사는 1975년 동경에서 개원을 하면서부터 CT를 병원에 도입해 환자의 혀, 기도 등 구강근기능과 관련된 부분을 관찰하는 등 기능을 중시한 치료를 해 왔다.
특히 지난해 대만 교정학회 초청 강연 당시에는 27개국 800여명에 달하는 역대 최대 인원이 참여해 ‘곤도매직’에 찬사를 보냈다.
이번 12월 2일 내한 강연에서 곤도 박사는 ▲Muscle wins의 교정치료의 특징 ▲발치, 비발치는 무엇으로 정하는가? - 발치 부위의 선택과 타이밍 ▲턱관절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언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은가? ▲장기 교합안정을 보이는 120 증례의 통계적 분석 등을 주제로 종일 강연을 진행한다.
이날 강연의 통역을 맡을 이은희 한국구강근기능연구회 회장(바른해치과의원)은 “곤도 선생님에게 치료를 받은 환자분들은 30, 40년이 지나도 좋은 결과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며 “교정치료를 하면서 단순히 교합을 좋게 만드는 것만이 아니라 환자의 저작, 발음, 호흡 등의 기능과 교합을 조화롭게 하는 것으로 인해 이러한 장기간의 안정성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30∼40년에 걸친 환자의 데이터를 자신 있게 보여줄 수 있는 분은 드물다”며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후학들을 위해 흔쾌히 한국에서의 강의를 수락한 곤도 선생님의 소중한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고 이번 강연을 반드시 들어야 할 이유를 꼽았다. 강연회 등록 및 문의 yn0331@gmail.com(김윤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