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올해의 수필상 수상자 ‘이창호 원장’

  • 등록 2018.12.26 16: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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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따뜻한 글 써준 회원들 대표라 생각”

이창호 원장(이&김치과의원)이 ‘2018 올해의 수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원장은 본지 2569호(2017. 12. 18.일자)에 ‘꿈을 받아들이는 방식’이란 수필을 게재, 평소 문학에 대해 갖고 있는 깊은 관심과 필력을 선보였다.

해당 수필에서는 헤르만 헤세, 시인 김수영, 그리고 젊은 시절 글쓰기를 꿈꿨던 자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꿈 꾸는 용기’에 대해 얘기했다.

이창호 원장은 평소 문학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김다언이라는 필명으로 ‘목마와 숙녀, 그리고 박인환’, ‘박인환, 나의 생애에 흐르는 시간들’이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이창호 원장은 “갑자기 올해의 수필상을 받는다니 민망함이 있다. 온 세상을 하얗게 덮는 눈도 길에 내리면 금방 치워지고 처마에 소복이 쌓인 눈은 많은 사람들이 평온한 마음으로 감상한다. 나는 올해 운이 좋아 처마에 쌓이는 눈이 됐다. 한송이 눈은 별 의미 없다. 눈은 함께 내려야 멋이다. 2018년 수필을 기고하며 수고한 모든 회원과 함께 따뜻함을 나누는 자리를 대표해 이번 상을 받았다고 생각하겠다.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올해의 수필상 시상식은 오는 1월 10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리는 치협 신년교례회에서 진행된다. 


▶▶▶올해의 수필상  수상 소감===================

겨울에는 눈꽃 핀 산을 볼 수 있고

겨울에는 눈꽃 핀 산을 볼 수 있고 봄이 오면 붉은 철쭉이 어우러진 길을 걷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많은 회원들이 치의신보에 삶의 애환을 담은 글을 기고하여 딱딱하기 쉬운 뉴스로 가득한 지면을 따뜻하게 만들어 왔습니다.

갑자기 올해의 수필상을 받는다니 민망함이 있습니다. 온세상을 하얗게 덮는 눈도 길에 내리면 금방 치워지고 처마에 소복이 쌓인 눈은 많은 사람들이 평온한 마음으로 감상하지요. 나는 올해 운이 좋아 처마에 쌓이는 눈이 되었군요. 한송이 눈은 별 의미 없겠지요. 눈은 함께 내려야 멋있지요.

2018년 수필을 기고하며 수고한 모든 회원과 함께 따뜻함을 나누는 자리를 대표해서 참석한다고 생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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