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의료피해구제 ‘치과’ 최다

2019.06.21 16:02:28

단일항목 피해구제 사례 15.8%로 증가 추세
소비자원 의료서비스 피해구제 20주년 기념세미나


의료피해구제 사례 중 치과와 관련된 사건이 가장 많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하 소비자원)은 지난 13일 양재 aT센터에서 ‘한국소비자원 의료서비스 피해구제 20주년 기념세미나’를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경례 소비자원 의료팀장이 ‘한국소비자원 의료피해구제 20년 회고와 과제’라는 주제로 3년간 의료피해구제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16년~2018년까지 3년간 치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내과, 신경외과 순으로 피해구제 신청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치과 관련 피해구제 사례는 전체 2315건 중 365건(15.8%)으로 2016년 104건(13.6%), 2017년 127건(17.1%), 2018년 134건(15.8%) 등으로 점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소비자원 측은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으로 세부 분류된 외과와 달리 치과의 피해구제 사례는 세부진료항목으로 나뉘지 않아 피해구제 신청 건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료행위별 조사 결과 수술·시술(93.7%), 치료·처치(29.3%), 진단(8.9%), 검사(1.9%), 투약(1.8%), 안전관리(1.8%), 주사(1.8%), 기타(4.8%) 순으로 의료분쟁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의료현장에서 발생하는 다툼은 환자와 의료인 모두에게 쉬운 문제가 아니다”며 “소비자원은 의료피해구제 20주년을 맞아 지난날을 되돌아보고 향후 20년을 향해 도약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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