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치대 졸업자 국시 합격률 36%

2019.10.22 18:41:41

최근 3년 95%…응시자 줄고, 합격률 높아져
영·독·미·일 합격률 높아…최다 응시 필리핀

최근 3년 간 외국 치과대학 출신의 국시 합격률이 9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5년 간 평균 36%와 비교하면 많이 높아진 수준. 그러나 예비시험 등으로 거를 수 있는 인원은 다 걸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이 최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이하 국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를 통해 외국 의과·치과대학 졸업자 국내 국시 응시 및 합격현황을 분석했다.
이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2004년부터 2019년까지 지난 15년 간 외국 치대 출신 국시 결과는 488명이 응시해 176명이 합격, 36%의 합격률을 보였다.


이 기간 국가별 가장 많이 응시한 인원을 살펴보면 필리핀 치대 출신이 300명으로 이중 45명이 합격해 15% 합격률을 보였다. 이어 미국 치대 출신이 113명이 응시, 76명 합격(합격률 67%), 독일 치대 출신이 18명이 응시, 12명 합격(합격률66%), 뉴질랜드 치대 출신이 10명 응시, 9명 합격(90%) 순이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3년 간 외국 치대 출신 합격률을 보면 이 기간 80명이 응시해 76명이 합격, 95%의 합격률을 보였다. 이 기간에는 미국 치대 출신이 43명 응시, 41명 합격(합격률 95%), 일본 치대 출신이 16명 응시, 15명 합격(93%) 순으로 미·일 양국이 주요 유학 국가였다.


이 밖에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정하는 외국 치과대학은 총 121개로, 국가별로는 미국 40개, 독일·필리핀 20개, 일본 16개, 호주 7개, 영국 6개, 대만·캐나다 3개, 노르웨이·뉴질랜드·브라질·아르헨티나·아일랜드·이탈리아 1개씩이었다.

 

이 외에도 이들 외국 치대 출신 치과의사들의 의료기관 종별 근무현황을 살펴보면, 상급 종합병원이 3명, 종합병원이 4명, 치과병원이 21명, 치과의원이 105명, 보건소 2명, 보건지부 4명 등 총 139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의사 국시의 경우 지난 2004년부터 2019년까지 외국 의대 출신 148명이 응시해 89명이 합격, 60%의 합격률을 보였다. 의과의 경우 헝가리 의대 출신이 33명 응시, 25명 합격(합격률 75%), 필리핀 의대 출신이 26명 응시, 6명 합격(합격률 23%), 영국 의대 출신이 13명 응시, 11명 합격(합격률 84%), 호주 의대 출신이 8명 응시, 7명 합격(합격률 87%) 순이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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