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가족과 일주일 동안 시뮬레이션까지 벌였어요.”
민봉기 수원시치과의사회 부회장이 가족과 함께 캄보디아 프놈끄라옴 수원마을을 방문해 나눔과 헌신의 봉사 정신을 실천했다.
민 부회장은 지난 10월 31일부터 3박 5일간, 캄보디아 프놈끄라옴 수원마을 의료봉사단에 참가해 현지 주민들의 구강건강상태를 진단·진료했다.
민 부회장이 참가한 이번 봉사활동은 수원시가 지난 2007년부터 지금까지 13년째 꾸준히 이어온 의료봉사사업이다. 봉사활동엔 치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피부과, 한의과 등 5개 분야 전문의와 의료인, 봉사단체가 참가해 지역주민 1000여 명에게 부족한 의료서비스와 약품을 제공했다.
특히 민봉기 수원시회 부회장은 이동식 치과유닛과 의자를 사전 대여하는 등 물심양면 헌신을 아끼지 않았다.
민 부회장은 “현지 의료기기 부족으로 인해 발치에 치중돼 있었던 기존 한계를 극복하려 노력했다. 특히 향후 10년간 건강한 구강 상태를 만들어 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불소 도포, 스케일링 등 예방 치료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틀 동안 106명의 환자들을 진료했다. 짧은 일정 내 최대한 많은 환자를 돌보려 애쓰다 보니 진통제까지 복용해야 했다”면서도 “앞으로 이동식 치과유닛, 의자 등을 구비해 언제든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찾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