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급 국가 건강검진기관 평가에서 구강검진기관들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국가건강검진의 질 향상을 위해 2018년 10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실시한 3주기 병원급 건강검진기관 평가결과를 지난달 24일 공개했다.
이번 평가대상은 병원급 이상 검진기관 1515개소로, 구강검진을 포함해 일반검진, 영유아검진, 5대 암검진(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8개 검진유형으로 구분해 실시됐다.
평가는 검진인원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다. 1그룹(연간 검진인원 300명 이상)은 평가점수를 기준으로 3등급(우수, 보통, 미흡)으로 평가했으며, 2그룹(연간 검진인원 300명 미만)은 ‘교육 이수’ 또는 ‘교육 미이수’로 산출했다.
평가결과 구강검진은 일반·영유아·자궁경부암 검진과 함께 ‘우수 등급’을 획득했으며, 반면 위·대장·간·유방암 검진은 ‘보통 등급’을 받았다.
특히 구강검진 분야의 경우 ‘구강건강검진 문진표 비치 여부’ 등의 사실 확인 항목(21개) 평가결과 ‘우수 등급’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영기 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평가결과 ‘미흡 등급’ 검진기관에 대해서는 교육(온라인, 오프라인)과 전문가 자문, 방문점검 등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수시평가를 통해 검진기관의 역량 및 검진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