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을 맞아 더욱 어려워진 개원가의 경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들을 고민하고 실행해 나가겠습니다.”
치협 청년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며 젊은 치과의사들의 목소리를 회무에 반영해 온 정명진 이사가 치협 제31대 집행부에서는 경영정책이사의 중책을 맡았다.
경영정책 연구·조사, 개원환경 개선, 감염관리 등 경영정책위원회가 아울러야할 현안과 업무는 광범위하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감염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알기 쉬운 치과병·의원 코로나19 개인방역 지침’을 최근 제작, 개원가에 배포하며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정명진 치협 경영정책이사는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하다 보니 5월 초 외부 회의에 참석하는 등 이사진 중에서도 업무 시작이 매우 빠른 편이었다”며 “경영 정책과 관련된 여러 업무들이 있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지침 개발 등 감염관리 파트가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중 코로나19 지침의 경우 방역 당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돼야 할 것으로 정 이사는 내다봤다.
정 이사는 “이번 지침은 우리 자신을 방어하는 내용”이라며 “일단 지침을 잘 지키고 문제가 없다면 자가격리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와 논의를 계속해 온 만큼 지침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감염 이슈가 수면 위로 떠오른 만큼 정당한 수가를 받기 위한 노력도 병행할 뜻을 밝혔다.
정 이사는 “제작된 지침들을 보험수가로 연결하는 일 역시 치과 수익을 증가시키는 역할 중 일부”라며 “이런 일련의 과정을 보험위원회 등 관련 부서와 잘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매년 참석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온 ‘개원성공 컨퍼런스’의 재도약도 정 이사의 몫이다.
정 이사는 “지난해는 APDC,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단독 행사가 진행되지 않은 만큼 행사에 대한 새로운 개념 정립과 시기 조율이 필요하다”고 전제하며 “경영에 대한 특화된 강연을 진행하고, 개최 시기도 다시 고민하는 등의 과정과 위원들의 의견 수렴을 거친 후 최종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정명진 이사는 “협회 임원은 봉사하는 자리”라며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오롯이 봉사하는 한편 치과계 전체의 화합을 위해서도 협회와 임원들이 최선을 다 해야 할 것”이라는 각오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