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회원 상당수가 치과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을 위해 우선 추진해야 할 중점 사업으로 ‘덴탈어시스턴트 제도 도입’을 꼽았다.
치협이 지난 7월 16일부터 22일까지 회원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 중 ‘덴탈어시스턴트 제도 도입’이 55%(558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간호조무사 업무영역 확대’ 30%(297명), ‘치과위생사 배출확대(치위생과 정원확대)’ 15%(151명) 순이었다.
또 기타 해결방안으로는 ‘유휴인력 재취업 촉진’이 32%(323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치과행정사·치과경영사 등 기타 유사 보조인력군 활성화’ 29%(294명), ‘무인 진료시스템 연구 개발’ 25%(245명), ‘협회 구인·구직게시판 활성화’ 14%(144명) 순이었다.
구직자의 연령은 채용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으나, 대체로 중년의 구직자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따로 연령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응답이 39%(389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세 이하 35%(356명), 50세 이하 15%(146명), 30세 이하 11%(115명) 순이었다.
그 밖에 기타 의견으로는 ▲해외 인력 공급 모색 ▲5인 미만 치과 청년내일채움공제 허용 ▲장기적인 해결책의 필요성 ▲자격증이나 면허증 없는 인력 고용 합법화 ▲대형치과로 치과위생사 쏠림 현상 방지, 소형 치과를 위한 방안 모색 ▲민간인을 데스크로, 진료 영역은 치과위생사와 간호조무사로 이원화 등이 있었다.
특히 현재 보조인력난의 가장 큰 이유로 개원가에서는 지원자 수의 절대적인 부족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지난 2018년 부산시치과의사회 종합학술대회(BDEX)에서 진행된 설문 결과, 총 211명의 응답자 중 66%(140명)가 ‘지원자가 없다’고 답했으며, 이어 ‘면접 후 연락 두절’ 22%(48명), ‘구인광고비용부담’ 6%(14명), 기타 4%(9명) 순이었다.
그 밖의 원인으로는 ▲치과의사의 증가 ▲출산율 감소에 따른 인력 감소 ▲졸업생들의 공무원·교직 등 타 진로 관심 증가 ▲워라밸 중심 근무 환경 선호 등이 꼽혔다.
이에 치협은 치과 보조인력난 해결을 제31대 집행부의 최대 공약 사업으로 삼고, 그 일환으로 덴탈어시스턴트 제도 도입 추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