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협회장이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 회장과 만나 간호 현장에서의 여러 고충을 귀담아 들었다. 박 협회장은 지난 9일 치협 회관을 방문한 신경림 회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신 회장은 박 협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한편, 진료 현장에서 간호사 업무 부담 가중 등 당면한 여러 현안과 고충을 공유했다. 특히 지난달 2일 입법 예고된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시행규칙 개정안’ 시행과 관련한 의견을 전달했다.
해당 개정안을 ‘의사 고유의 의료행위 침법, 불법 의료행위 시술 조장’으로 규정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 측 입장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 것이다.
신경림 회장은 “현재 의료기관에서 행해지는 불법진료는 전문간호사의 업무범위 규정과는 상관없는 일”이라며 “의료인 간 협력과 상생을 위해 전문간호사 업무범위 법제화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태근 협회장은 “갈등을 하루빨리 봉합하고, 국민 건강을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