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김낙현·이하 KORI)가 전 회원 대상 계속교육을 최근 실시했다.

‘2022년 제2회 KORI 온라인 계속교육’이 지난 6월 30일 Zoom을 활용해 진행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Twin-Block을 이용한 교정치료 총정리’라는 주제로 임종호 원장(임종호치과의원)과 채종문 교수(원광대 치과교정과), 한상봉 원장(FM치과병원)이 공동강의를 했다.

임종호 원장은 ‘Twin-Block을 이용한 II 급 부정교합의 다양한 치료 증례’를 주제로 II 급 부정교합을 치성, 기능성, 골격성으로 임상분류하고 기능성 II급 부정교합 환자에 Twin-Block을 적용해 치료한 전형적인 증례를 공개했다.

Dr. Clark의 Twin-Block 치료 개념과 함께 appliance를 조정해 나가는 과정을 설명해주는 것은 물론 임상 증례를 통해 appliance를 적용하면서 안모가 개선되는 과정을 순차적으로 보여주면서 이해도를 높였다.

또 Twin-Block의 전형적인 적응증에 해당하지 않는 high angle 증례, 골격적으로는 II급이지만 치성으로는 I급 혹은 II급인 증례와 안면비대칭 환자에서 Twin-Block을 사용한 후 fixed appliance 단계에서 보완해 치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증례를 통해 Twin-Block 사용 범주 확장에 대한 가능성을 열었다.

채종문 교수는 ‘성장기 II급 아동에서 Twin-Block의 적용 및 고려사항’이라는 연제로 Twin-Block의 적용으로 인한 TMJ의 변화 등 기존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들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임상에서 성장기 II급 아동에 대해 headgear를 쓸 것인지 functional appliance를 쓸 것인지 선택하기가 어려운 경우에 하악을 전방으로 위치시켜 사진을 촬영, 안모가 향상된다면 Twin-Block 등 functional appliance, 안모가 향상되지 않는다면 headgear나 combination을 사용하라는 임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또 Twin-Block을 사용하는 치료의 목표, 치료의 단계, 작용 기전을 설명했고, 상악 전치의 retroclination과 하악 전치의 proclination 등 Twin-Block의 단점을 보완하는, 변형된 Twin-Block을 문헌과 연자의 임상자료를 통해 소개했다.

한상봉 원장은 ‘Twin-Block 사용 시 유의할 점 : Cases and 10 tips of Twin-Block treatment’라는 연제로 개원의로서 Twin-Block의 사용 단계 중 active phase를 충분히 가지고 support phase를 줄이면서, retention 기간 동안에 fixed appliance를 빨리 붙여 치료기간을 단축하고 있다는 치료 루틴을 다양한 치료 증례를 통해 제시했다.

또 ▲FMA가 큰 환자는 deep bite이라도 Twin-Block을 피하라 ▲턱을 전방으로 내밀어서 안모가 향상되는 환자가 적응증이다, 안모가 향상되지 않으면 사용하지 말라 ▲상·하악 bite block이 70도의 각도로 맞물리게 하는 게 이상적이지만 환자가 잘 적응하지 못하면 각도를 45도로 낮추어라 등 연자가 10여 년 간 Twin-Block을 사용하면서 얻은 10개의 팁을 참가자와 공유했다.

이날 교육은 “개개 환자의 성장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functional appliance의 사용으로 원래의 성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라”는 채종문 교수의 조언으로 마무리됐다. 참가 회원들은 “Twin-Block에 관한 최고의 임상가 및 교수가 강의한 이번 교육을 통해 Twin-Block의 개념을 총 정리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