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표준(97) - 근관용 실러 및 MTA 재료

2022.07.20 12:45:17

근관 상아질 대체재료 사용 MTA 재료 제2형으로 개정중인 ISO 6876에 포함됨
Dimensional stability 시험방법과 요구사항이 추가됨
제2형 재료에 대해 압축강도 시험방법과 요구사항이 추가됨
작업시간과 경화시간의 요구값에 대한 업계의 의견이 필요함

대한치과의사협회 자재·표준위원회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 치과기술위원회(ISO/TC 106)에서 심의가 끝나 최근 발행된 치과 표준을 소개하는 기획연재를 2014년 2월부터 매달 게재하고 있습니다. 환자 진료와 치과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ISO 6876:2012 Dentistry - Root canal sealing materials 개정 중

○ ISO/TC 106/SC 1/WG 2에서는 근관용 실러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 6876 개정 작업을 하고 있다.

○ 가장 큰 변화는 기존의 근관용 실러만 다루던 표준에서 MTA 재료가 새롭게 포함되고 이에 따라 제1형과 제2형으로 구분하였다는 점이다.

- 제1형: 근관용 실러 (MTA 제재의 실러 포함)

- 제2형: 근관 상아질 대체 재료 (MTA 재료 포함)

○ 제2형인 MTA 재료는 고점도 칼슘실리케이트 시멘트로서 apicoectomy, perforation, 또는 apexification의 용도로 사용되는 재료를 의미한다.

○ 현재 개정 중인 표준은 vital pulp therapy에 사용되는 치수복조용 MTA에 대해서 적용될 수도 있지만 치수복조용 재료에 대한 요구사항은 없다. 치수복조용 재료에 대해서는 별도로 제안서가 제출되어 별도의 표준으로 작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MTA 제조회사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관련 업체에서는 처음으로 MTA와 관련하여 제정되고 있는 표준에 많은 관심과 참여가 요구된다.

 

 

■Inter-laboratory test (ILT) 진행(근관실러 및 MTA 재료)

○ 2021년 8월부터 2022년 5월까지 11개 재료를 대상으로 12개의 시험소가 ILT를 수행하였다. 국내에서는 국산 제품 2개와 국내 대학 시험소 2개 기관이 참여하였다.

○ 이 ILT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표준의 요구사항 수치가 결정될 예정이다.

○ 개정 중인 표준과 기존의 ISO 6876과 시험방법에서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 크기 안정성(Dimensional stability) 시험방법과 요구사항이 추가됨.

- 제2형 제품에 한해 압축강도 시험방법과 요구사항이 추가됨.

- 경화시간은 initial setting time과 effective setting time으로 세분됨: 기존 ISO 6876:2012 표준에서는 initial setting time에 해당하는 한 가지 시험법만 존재했으나 개정 중인 표준에서는 effective setting time을 추가함.

- 작업시간과 경화시간에 대한 허용범위가 더 넓어짐.

 

 

○ 나머지 Flow, Film thickness, Solubility and disintegration, Radiopacity에 대한 요구사항은 변하지 않았다.

○ 몰드의 변화

- 경화시간 측정 시 ISO 6876:2012에서는 몰드가 2가지로 나뉘어 있었다: 경화 시 수분이 필요없는 재료는 스테인리스 몰드, 경화 시 수분을 필요로 하는 재료는 석고(ISO 6873의 제2형에 해당하는 석고)로 제작함.

- 개정되는 표준에서는 스테인리스이나 polytetrafluoroethylene 또는 탄성이 있는 재료로 바뀌면서 사실상 석고는 배제됨.

○ ILT에서는 표 1에서와 같이 9가지 시험이 수행되었다.

 

■Inter-laboratory test (ILT) (근관실러 및 MTA 재료) 후 고려사항

○ 몇몇 premixed paste 제품에서 성분이 분리되는 것이 발견됨. 이 성분의 분리는 Flow나 경화시간 같은 일부 시험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주의를 요한다.

○ 작업시간과 경화시간은 제조자가 제시한 값의 ±10%이내여야 하는데, 이 값보다 더 큰 값이 나온 제품들이 있었다.

 

■ISO 6876의 개정에 제안되는 요구사항

○ 작업시간과 경화시간의 요구사항을 현재 “제조자가 제시한 값의 ±10% 이내”에서 작업시간의 경우 제1형 재료에 대해서는“제조자가 제시한 값 이상”으로 변경할지 논의 중이다.

○ 제2형 재료의 작업시간은 ILT가 시행되지 않았는데, 이 경우 제2형 재료의 작업시간을 “initial setting time과 같다”라고 정의할지 논의 중이다.

○ 경화시간의 경우, 제1형 재료에 대해서는 “제조자가 명시한 범위 내”로 변경할지, 제2형 재료에 대해서는 “제조자가 제시한 값의 ±20% 이내”로 할지 논의 중이며, 2022년 9월 2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SO/TC 106/SC 1/WG 2 회의(hybrid meeting)에서 토의할 예정이다.

배지명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치과생체재료학교실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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