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 보궐선거를 통해 출범한 32대 집행부는 집행부 교체라는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오로지 회원을 위한 회무 활성화라는 목표를 향해 쉼 없이 달려 왔다. 이에 집행부 산하 17개 위원회의 회무성과와 향후 추진과제를 되짚어 본다. <편집자 주>

재무위원회
치협 재무위원회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정책은 치협 회무프로그램 개발이다.
분회와 지부, 치협 중앙회에 이르기까지 회원 및 회비 납부 현황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회무프로그램을 개발해, 통상 분회에서 중앙회까지 1~2달이 걸리는 회비 납부 기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분회 단위에서 회원이 협회비 납입을 완료하면 프로그램 상 ‘승인 예정’으로 표시해, 회비가 중앙회로 올라오기 전에 회원이 자신의 납부 내역과 회원 권리 개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12월 중으로 오픈해 전국의 시·도지부와 연계하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치협 재무위원회는 회무프로그램을 가동하며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이를 바탕으로 회계 전산화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도록 주춧돌을 놓는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윤정태 재무이사는 지난 7월 16일 회무프로그램 개발에 따른 의견수렴 및 지부 재무이사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프로그램 개발 경과 및 현황을 전국 각 시·도지부 재무이사들에게 상세히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 치협 재무위원회는 개원가에 갓 진입한 젊은 회원들을 위한 협회비 납부 체계 개선에 노력하는 한편, 새 회기를 시작하는 5월에 회비를 완납하는 회원에게 5% 할인 혜택을 주거나, 전년도 대비 미납회비를 많이 수납한 지부에게 별도의 포상을 하는 등 다양한 회비 납부 독려 방안을 고민 중이다. 또 미납회원에게는 보수교육 간접비 부과액 확대 등 회원의 의무를 다한 회원과 차등을 두기 위한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이 외에 윤정태 재무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한 협회비 한시적 인하에 있어서도, 관련 예산을 검토하고 조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노사 단체협상 재협상 과정에서도 사측 대표로 참여해 합리적으로 의견을 조율해 약 3500만원의 관련 예산 감액을 이끌어 냈다.
윤정태 재무이사는 “향후 치협 구인구직 사이트인 ‘치과인’ 활성화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올해 11월 9일 치과인 구인구직 활성화 공청회 패널로 참가해 언급했듯이 치과인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관련 위원회와 적극적인 공조를 약속했으며 회원들이 구인구직에 드는 경제적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