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대 치협 회장단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선거 유권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 1만5500명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치협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지난 1월 31일 치협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제33대 회장단 선거와 관련된 주요 사항들을 살펴봤다. 선관위에 따르면 제33대 치협 회장단 선거인은 올해 1월 1일 기준 1만5497명으로, 지난해 신규면허 취득자 83명이 포함됐다.
이날 선관위는 후보자등록 관련 제반사항을 검토한 데 이어 정견발표회 일정에 관해 논의했다. 특히 정견발표회 진행 지역 선정에 관해선 지부장협의회의 의견을 수렴해 수도권(서울·인천·경기·강원·공직·군진 등)과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제주권 등 5개 권역에서 시행하되, 각 지부 선관위에 위임키로 했다. 다만 수도권 정견발표회의 경우 선관위 위원들이 직접 참여키로 했으며, 구체적인 일정도 추후 논의키로 했다.
아울러 선관위는 자문변호사 선임에 대해선 지난 선거 과정을 담은 백서 등을 살펴본 뒤 논의 과정을 거치기로 했다. 또 SMS 문자투표 시행과 관련해 공개 입찰 정보 등을 검토한 후 ‘한국전자투표’를 시행사로 최종 선정했다. 한국전자투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시스템(K-voting) 엔진개발에 참여한 바 있으며, 현재 운영 중인 투표 시스템도 이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거는 SMS 문자투표만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핸드폰이 없거나 해외 체류로 인해 문자 수신이 어려운 선거인에 한해서는 사전에 신청을 받아 인터넷투표(E-mail)를 진행할 방침이다.
제33대 회장단 선거는 지난 1월 16일 선거 공고를 시작으로 ▲1월 26일~2월 9일 선거인명부 열람 기간 ▲2월 6~7일 후보자 등록 ▲3월 7일 제33대 회장단 선거일 ▲3월 9일 결선투표-SMS 문자투표 실시(필요 시)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김종훈 선관위위원장은 “2월 7일 후보자 기호 추첨 및 선거사무장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문자투표 시행사 선정과 관련해서 공개 입찰을 진행한 것은 의혹이 한 점도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