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대 협회장 선거 기호 1번 최치원 후보의 ‘TEAM 캠프’가 ‘젊은 치협’으로 치과계의 미래를 열겠다는 다짐을 회원들 앞에 공개했다.
‘TEAM 캠프’는 ▲생(生) - 젊은 치과의사를 위한 ‘Young 공약’ ▲로(老) - 모든 치과의사를 위한 ‘Life 공약’ ▲병(病) - 킹받은 치과계를 위한 ‘Healing 공약’ ▲사(死) - 치과계에서 꼭 척결시켜야 할 ‘Kill 공약’ 등 치과계 4고(四苦) 해결을 위한 이른바 ‘생로병사’ 공약을 강조하고 있다.
‘생(生) 공약’의 경우 3040 세대가 치과계의 미래인 만큼 임원 중 30%를 배정하고, 여성 임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치협 사업예산의 30%는 3040 치과의사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세부 공약으로는 통합치의학전문의 시험 잉여금 100억 원을 즉시 전액 환불하고 치과 ‘아나바다 장터’를 개설한다.
또 치과 진료 영역 수호 및 확대를 위해 턱관절 질환 등 블루오션 창출 T/F를 가동하고, 타과 진료영역 분쟁에 적극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자동차 보험 진료비에서 치과 진료비를 2%까지 확대할 복안도 가지고 있다.
아울러 공중보건치과의사, 군의관의 복무기간을 단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구강위생용품 등 공산품에 대한 추천권 행사로 협회의 수익 모델을 개발, 협회 수입은 높이고 회비는 내린다는 계획이다.
‘로(老) 공약’의 경우 치과의사 직업수명 연장과 건강한 은퇴를 염두에 뒀다. 이를 위해 우선 매년 치과의사와 진료보조인력 대상 독감백신 무료접종을 진행하고, 치과의사의 직업병 및 진료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개선에 나서 치과 진료실 환경, 공기의 질 개선, 관리 방법을 홍보한다. 민간 보험사 제출 서류 일원화 및 간소화, 보험 임플란트 수가 절대 사수, 의료인 폭행 근절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병(病) 공약’에서는 치과 보조 인력난의 해소를 위해 치과 전담 간호조무사제도를 즉각 시행하고 협회 주도로 치과 보조 인력 대상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근관치료, 발치 등의 수가를 현실화 하고, 삭감·환수된 보험청구료 찾기 팀을 가동, 법률지원에도 나선다.
실추된 명예 회복을 위해서는 대국민 치과의사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홍보예산을 확보하고, 대국민 진료 봉사단체 및 봉사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힐링 어버트먼트과 유사한 사태에 대한 재발 방지, 불법 사용 시비가 있는 의약품, 의료기기에 대한 선제적 대응, 국제표준화기구/치과전문위원회(ISO/TC 106) 회의 적극 활용 등을 준비하고 있다.
‘사(死) 공약’에는 치과의사의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을 척결하고, 치과의사의 윤리를 위협하는 요인을 고사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았다. 불법 의료광고, 진료수가 광고를 척결하기 위해 의료광고 사전심의 대상 매체를 확대하고, 비의료인 비회원 우회 의료광고도 차단해 나갈 전망이다.
특히 초저가 덤핑치과를 양산하는 불법 MSO의 실태를 발본색원하는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 영리병원 설립 저지, 비급여 수가 공개 저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의료영리화 결사반대 입장도 표명했다.
선량한 회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한 자율징계권 확보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양성평등 공약도 내놨다. 협회 임기 초반에 임원들에게 양성평등, 성희롱, 성폭력 예방 교육 등을 실시하고 이를 지부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협회 임원 중 여성의 비율을 10명 이상으로 늘리고, 여성 대의원의 수가 두 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또 출산 육아 휴직 중인 여성 치과의사 대진의 구인 온라인 플랫폼도 구축해 나간다는 구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