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부, 정서장애 아동 위한 치과 장비 기증

2023.03.17 17:00:43

메가젠 후원 받아 한국경진학교에 맞춤 제작·설치
최유성 지부장 “선한 영향력 사회 곳곳 퍼져나가길”


경기지부가 정서장애 아동들을 위해 치과의료 장비를 기증했다.

지부는 지난 15일 한국경진학교 연수실에서 ‘치과의료장비 기증식’을 열었다.

이날 기증식에는 최유성 지부장, 전성원 부회장, 신준세 치무이사 등 경기도치과의사회 임원들과 고양분회 박성경 재무이사, 고양시의회 조현숙 부의장, 홍정민 국회의원(경기 고양시병), 신인선 고양시의원, 메가젠 권형철 국내영업본부장, 김종무 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기증식에서 최유성 지부장은 김종무 교장에게 기증서를 전달했으며, 기증식 이후 참석자들은 유니트체어가 설치된 구강보건실을 둘러보았다.

경기지부는 앞서 지난해 10월 고양분회와 함께 국립정서장애교육기관인 한국경진학교 학생 183명을 대상으로 구강보건 의료봉사를 시행한 바 있다. 지부는 고양시 보건소 치과의사들의 집단 계약 해지로 인해 교내에서 구강검진조차 제대로 시행되지 못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의료봉사를 결정했으며, 최유성 회장 이하 34대 집행부 임원진과 고양분회 임원 및 경기도치과위생사회 관계자 등이 봉사에 참여했다.

특히 경기지부는 교내 구강보건실의 유니트체어가 노후해 작동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의료봉사 이후 치과기자재업체들에 장비 후원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가 후원 의사를 밝혀 유니트체어 설치가 이뤄질 수 있었다. 메가젠은 장애 학생들을 위해 맞춤 설계된 유니트체어를 제작해 지난 2월 말 설치를 완료했다.
 


최유성 회장은 인사말에서 “장비를 기꺼이 협찬해주신 메가젠에 감사드리며, 한국경진학교와 참석해준 지역구 의원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의료봉사에 나서줄 수 있는 지역사회 치과의사들이 더 많아지고 이러한 선한 영향력이 사회 곳곳에 더 많이 퍼져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권형철 메가젠 본부장은 “메가젠은 치과의료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치과의사인 대표이사와 함께 특히 장애인진료센터 쪽은 계속해 기증을 하자는 뜻을 같이하고 있다. 이번 한국경진학교 유니트체어 기증과 같은 의미 있는 일에 나설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종무 교장은 “정서장애가 있는 학생들의 특징을 잘 모르는 곳에서는 적절한 치료를 받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지난번 의료봉사와 같이 도움의 손길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정민 의원 등 지역구 의원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홍정민 의원은 “학부모들로부터 학생들이 치과 치료를 특히 힘들어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지난 의료봉사에 이어 빠른 시일 안에 학교에 유니트체어가 설치될 수 있게 힘써준 경기지부와 메가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조현숙 부의장과 신인선 의원도 “아이들이 편안하게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애써준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장애 학생들의 구강 건강을 위해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선영 기자 young@dailydental.co.kr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한진규 | 대표전화 02-2024-9200 FAX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광고관리국 02-2024-9290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