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보건의료연대, 간호법·면허취소법 강력 규탄

2023.03.17 17:00:25

보건복지의료연대,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사 앞 집회
변웅래 강원지부장 “졸속 법안, 악성종양보다 나쁜 악법”

 

강원 지역 보건복지의료연대가 간호법·면허취소법 저지를 위해 투쟁할 것을 다짐했다.


‘간호단독법, 면허강탈법 저지를 위한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 집회’가 지난 16일 오후 1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사 앞에서 집행됐다.


이날 집회는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의 개회사로 시작을 알렸다.


김택우 회장은 “악법 제정을 저지하고 보건의료인 권리 회복 투쟁에 강원도의사회가 선봉에 서겠다. 투쟁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건복지의료연대의 각 단체 회장·임원이 간호법·면허취소법 반대 구호를 제창했고, 연대사·투쟁사·결의문 낭독 등을 통해 법안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날 연대사를 낭독한 변웅래 강원지부장은 간호법과 면허취소법의 부당함을 꼬집었다.


변 지부장은 “간호법은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단체 직역의 질서를 혼란케 하고 의료인을 갈라치기하는 악법”이라며 “면허취소법은 의료인을 길들이기 위한 졸속 법안이면서 의료인의 기본권을 옭아매고, 생존권을 박탈하는 악성종양보다 더 나쁜 악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변 지부장은 “간호사는 면허와 자격에 대해 간호법이 우선이라고 한다. 의료법 적용을 받지 않을 것이면 간호사를 의료인에서 삭제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의료는 ‘원팀’이다. 사회분열을 조장하고 의료인 생존을 위협하는 간호법과 의료인 면허취소법을 막아내자”라고 결의를 다졌다.


그 밖에 염동호 강원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정명숙 강원도간호조무사회장, 이종복 원주시의사회장, 박제우 춘천시의사회장, 이정열 강원도의사회 중앙이사 등도 연대사·투쟁사를 낭독하며 해당 법안을 강하게 규탄했다.


끝으로 서신초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은 ‘더불어민주당은 ▲보건의료인들을 분열시키고 간호사에게만 특혜를 주는 간호사 특혜법을 폐기하라 ▲위헌적이며 의료인들을 탄압하며 필수 의료를 붕괴시킬 면허강탈법을 폐기하라 ▲정치적 목적을 위해 민생은 외면하고 의료악법을 강행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진정 국민을 위해 일하라’는 결의문을 낭독하며 해당 법안의 강행 처리에 끝까지 맞서 투쟁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집회에는 치협 강원지부를 비롯 강원도의사회, 강원도간호조무사회, 강원도보건의료정보관리사회, 강원도응급구조사회, 강원도임상병리사회, 강원도대한방사선회, 강원도한국노인복지중앙회, 강원도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회, 강원도한국요양보호사회 등의 임·직원, 회원으로 구성된 200여 명이 참석했다.

 

최상관 기자 skchoi@dailydental.co.kr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한진규 | 대표전화 02-2024-9200 FAX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광고관리국 02-2024-9290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