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 라이온스 이끄는 치의 수장 탄생

2024.07.17 20:39:36

정성길 원장, 한국라이온스 연합회 이사장 취임
진정한 성공은 봉사하는 삶, 치의 회원 등록 기대

“한국라이온스 연합회(이하 한국라이온스)의 수장이 된 데 인생에서 가장 큰 보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국제협회와 한국라이온스의 발전을 위해 힘써 달라는 뜻으로 알고 모든 역량을 바쳐 열심히 봉사할 생각입니다.”

정성길 원장(익산 미주치과의원)이 지난 1일부로 한국라이온스 이사장에 취임했다. 지난해 국제라이온스협회 보스턴 세계대회에서 동양 및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2년 임기의 국제이사로 당선돼 한국라이온스 수석부이사장을 역임한데 이어 한국라이온스를 총괄해 지휘하게 됐다. 

정성길 원장은 “라이온스의 창시자 멜빈 존스는 ‘남을 위해 어떤 훌륭한 일을 시작할 때 까지는 성공했다고 할 수가 없다’라는 유명한 글귀를 남겼다. 이를 통해 진정한 성공은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삶이며, 지역사회 그늘진 곳과 인류를 위한 인도주의 사업에 봉사하는 것이 성공한 삶이라는 깨우침을 얻었다. 이 자리까지 온 것은 저를 키워준 지역사회와 치과를 찾아준 환자들 덕분”이라고 밝혔다. 


한국라이온스의 모태인 국제라이온스협회는 ‘우리는 봉사한다(We Serve)’라는 모토와 ‘자유, 지성, 국가의 안전’이라는 슬로건으로 지역사회발전과 전 세계 인류에게 인종, 정치, 종교에 상관없이 인도주의적 사업을 펼치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이다. 


한국라이온스는 1959년 한국에 도입돼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현재 3개 복합지구 산하 21개 지구, 2100개 클럽, 7만 여 회원이 봉사하고 있다. 정성길 원장은 국제라이온스협회 국제이사로, 이번 회기 국제이사회 테크놀로지 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국제협회와 국제재단의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고, 디지털 기술운영 및 지원관리를 총 지휘하고 있다. 여기 더해 한국라이온스 이사장까지 맡으며, 한국 조직 전체를 운영하게 됐다. 한국라이온스의 위상은 전 세계 4위의 회원수와 봉사활동은 물론, 인도주의봉사기금 기부도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정성길 원장은 한국라이온스 이사장으로 국제협회의 방침을 산하 각 지구와 클럽에 전달하고 더 나은 봉사를 펼치기 위한 행정지도를 담당한다. 정 원장은 “이번 회기 역점 사업은 회원증강을 통한 봉사역량을 더욱 증대 시키는 것이다. 특히, 젊은 회원들을 많이 입회시켜 한국라이온스의 미래를 위한 세대교체에 힘을 기울이고, 많은 학생회원도 확보해 청소년들에게 일찍 봉사의 기쁨을 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정성실 원장은 “전 세계 라이온스 회원뿐 아니라 한국라이온스 회원 중에도 치과의사들이 많다. 바쁜 와중에도 저소득층은 물론 저개발국을 찾아 의료봉사를 하고 재단에 기부하는 동료들을 볼 때 같은 치과의사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동료들이 주위에 라이온스 클럽이 있으면 등록해 함께 라이온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봉사의 보람은 물론 전 세계 치과의사 출신들과 우정을 나누며 진정으로 성공한 치과의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철과를 전공한 정성길 원장은 아내가 교정과, 큰딸이 치주과 전문의로 치과 가족이다. 가족 모두가 나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열심히 봉사하며 사는 꿈을 차근차근 실천해 나가고 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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