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치의들 “K-교정학 배우러 왔어요”

  • 등록 2024.11.21 09: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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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I Standard Edgewise Typodont Course
러시아, 중국, 우크라이나 등 28명 일주일 간 연수


세계 각국 치과의사들이 한국의 교정학을 배우기 위해 서울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이하 KORI)가 주최한 ‘제74차 KORI Standard Edgewise Typodont Course’가 지난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KORI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제74차 코스에는 러시아, 중국, 우크라이나에서 온 28명의 해외 연수생이 참여해 1주일 간 교육을 받았다. 강규석 코스 디렉터의 지휘 하에 김재구 회장과 정성호 코스 코디렉터 등 KORI 인스트럭터 10명이 교육을 담당했으며, 러시아에서는 Khvan Tatiana 러시아치과교정연구회(RORI) 회장과 Kvan Ekaterina 박사, 우크라이나에서는 Natalia Baranovska Korzh 박사와 Varenia Olena 박사 등 총 6명의 외국인 헬퍼가 참여해 자국민 교육을 도왔다.

또 연수회를 지원하고 참가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선국 Charles H. Tweed 국제교정연구회 한국지회 회장이 연수회 기간 동안 함께 했다.

코스 커리큘럼은 에지와이즈 술식 습득을 위한 이론 강의와 실습으로 구성돼 있다. 실습은 Basic Wire Bending Exercise, Soldering, 1st Order Exercise, Anterior 3rd Orders, Upper and Lower 3rd Order Exercise, 2nd Order Bending, Prescription Arch Wire Fabrication 등과 더불어 Class I Directional Force(Bimaxillary protrusion 4/4 발치), Class II Sequential Directional Force(Class II division 1 4/5 발치) 과정 등을 포함한다.

이론 강의는 에지와이즈 술식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발전 과정의 설명, Craniofacial Analysis와 Total Space Analysis를 포함하는 Differential Diagnosis 개념의 전달, 그리고 Directional Force Technology를 바탕으로 치료한 증례 발표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74차를 맞아 Typodont 과정으로 이전의 Class II division 1 Bimaxillary protrusion 4/4 발치 증례가 Class I Bimaxillary protrusion 4/4 발치 증례로 대체됐고, 이전 Class II division 1 Bimaxillary protrusion 4/4 발치 증례에 포함됐던 helical bulbous loop 등을 이용한 상악 치열의 후방 이동은 Class II division 1 4/5 발치 증례에서 간소화돼 적용됐다.

또 Wire Bending Exercise 과정에서 실습되는 발치와 후방에 위치한 구치의 uprighting과 전방이동을 위한 방법으로는 기존에 이용되는 cherry loop와 shoe horn loop 외에 running loop가 추가됐는데 이는 최근 대폭 변화된 미국 Tweed International Foundation의 교육 과정을 일부 반영, 연수생들이 쉽게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해외 연수생들은 러시아, 몽골, 중국 다롄에 있는 KORI 해외 지부나 캄보디아 International University 교정과, 중국 칭다오치과교정연구원 등을 통해 다양한 경로로 연수회에 참여하고 있다. KORI 회원은 KORI에서 제공하는 기본기 교육을 수료한 후에 연수회에 참가하게 된다. 문의 02-741-7493~4 또는 이메일(korioffice77@gamail.com).

윤선영 기자 young@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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