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임플란트 전문기업 디오가 지난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첨단기술기업에 지정됐다.
첨단기술기업 지정은 특구에 입주한 기업 가운데 정보통신기술, 생명공학기술, 나노기술 등 기술집약도가 높고 기술혁신 속도가 빠르며 기술 분야에서 국내외 특허권을 보유하고 이를 활용해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을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하는 제도다.
디오는 디오나비(DIonavi), 디오나비-풀아치(Dionavi-FullArch)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환자 상태에 맞는 시술 방법을 결정하는 최첨단 디지털 임플란트 시술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되면 향후 3년 동안 법인세가 100% 면제되고, 그 후 2년 동안 50%가 감면된다. 또 취득세와 재산세 등의 지방세 감면 혜택도 제공된다. 디오 관계자는 “약 300억 원대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로 마련되는 재원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해외 주요 국가사업 확대를 위한 거점 확보,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규 국가 진출, 설비 자동화 투자를 통한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 글로벌 전문 인력 고용 확대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원 디오 대표이사는 “우리 회사의 디지털 임플란트 기술이 첨단 생명공학으로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 향후 5년 동안 수백억 원의 세금 감면 효과가 있어,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재원 확보와 우수한 인재를 추가로 채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인도 등 해외 시장에서도 매우 큰 홍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